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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천사 된 이상화 "도울 수 있을 때 최대한 많이 돕고 싶어요"

기사입력 2016.03.11 17:43 / 기사수정 2016.03.11 18:13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빙속여제' 이상화가 훈훈한 마음을 전했다.

이상화는 11일 경기도 구리시에 위치한 위스타트 구리마을 새싹지역아동센터에서 '어린이 파티쉐 교실'을 개최했다. 이상화가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베이커리 브랜드 브레댄코는 사단법인 위스타트(We Start)와 협약을 맺고 어려운 상황에 있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어린이 파티쉐 교실을 운영해오고 있다.

이날 만난 이상화는 "사실 집에서 쿠키를 만든 게 내가 해본 베이킹의 전부"라고 밝히면서 "나도 배우면서 아이들을 가르쳐야 할 것 같다. 오늘 배우면 나중에 혼자서도 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라고 웃었다.

그래도 캐나다에서 훈련을 하며 혼자 생활하며 많은 요리를 해봤다고 얘기했다. 그는 "캐나다에 혼자 살 때는 많이 했다. 요즘 쿡방이 많지 않나. 그런 티비 프로그램을 보면서 따라했다"고 밝혔다. 가장 자신 있는 요리를 묻자 "떡볶이"라고 했다.



그는 "선수촌에 있을 때는 묶여 있어야 하는데, 캐나다는 훈련 외에는 자유롭게 있을 수 있어 오히려 편하기도 했다"면서 "하지만 너무 힘들어서 무언가를 할 여력이 없기도 했다. 친구들을 만나거나 쇼핑을 많이 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한편 이상화는 이날 브레댄코와 함께 '상화케이크'의 수익금 일부를 기부했다. 이상화는 "2014년 소치 올림픽 당시에 브레댄코 측에서 나의 이름을 딴 케이크를 선물해주셨다"고 전했다. 당시 처음 만들어진 '상화케이크'는 현재까지도 판매되고 있고, 이날 기부식이 치러졌다.

이상화는 기부를 하는 데 대해 "나를 위해서 하는 건 아니지만 베푸고 나누면 언젠가 나에게 돌아온다고 생각한다. 오늘같이 좋은 사회공헌의 기회가 있으면 또 참여하고 싶다"고 훈훈한 마음을 전하며 "내가 도울 수 있는 위치가 될 때, 최대한 많이 돕고 싶다"고 따뜻한 마음을 내비쳤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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