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 박진태 기자] 김용주(24)의 호투, 정근우(34) 3출루 성공.
한화 이글스는 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4회 타선의 집중력이 발휘되며 4-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리드오프로 나선 정근우는 3타석 1타수 1안타 2볼넷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홈 팀 한화는 김용주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 가운데 정근우(2루수)-이용규(중견수)-최진행(지명타자)-김태균(1루수)-이성열(좌익수)-정현석(우익수)-신성현(3루수)-차일목(포수)-권용관(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원정 팀 넥센은 서건창(2루수)-유재신(중견수)-이택근(지명타자)-윤석민(1루수)-김민성(3루수)-강지광(우익수)-김하성(유격수)-홍성갑(좌익수)-박동원(포수)로 라인업을 구성했고, 선발 투수에는 김정훈이 등판했다.
1회초 넥센은 서건창의 볼넷과 이택근의 좌전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득점권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윤석민은 김용주를 상대로 좌익수 쪽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선취점을 만들어냈다.
한 점 뒤진 한화는 3회말 경기를 뒤집었다. 신성현과 차일목이 상대 선발투수 김정훈에게 연속 안타를 빼앗으며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김정훈의 폭투 때 한 베이스씩 진루에 성공한 한화는 권용관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역전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은 한화는 이용규의 2루 땅볼 때 홈인에 성공한 권용관의 득점과 김태균의 희생플라이 타점까지 엮어 스코어를 4-1로 만들었다.
넥센은 6회초 1사 이후 김민성의 볼넷과 박정음의 내야안타로 1,2루 득점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후속 타자 김하성이 김범수의 6구를 공략하지 못하며 병살타를 쳤고, 추격 점수를 기록할 수 있었던 절호의 찬스는 무위로 돌아갔다.
8회초 넥센은 고종욱과 대니돈이 각각 좌전안타와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박윤이 범타로 물러났지만 김민성이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한화에 한 점 따라붙었다. 그러나 넥센은 9회 이재우에게 막혀 끝내 역전에는 실패했다.
한편 이날 한화의 선발 투수 김용주는 3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호투를 펼쳤고, 넥센의 선발 투수 김정훈은 2⅓이닝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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