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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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진출' 박미희 감독 "유독 힘들었던 시즌, 선수들 기특하다"

기사입력 2016.03.05 19:53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이종서 기자] 박미희 감독이 극적인 플레이오프 자력 진출을 이끈 선수들을 칭찬했다.
 
현대건설은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2(25-19, 15-25, 19-25, 25-17, 16-14)로 승리했다. 승점 2점을 추가한 흥국생명(18승 12패승점 48점)은 3위를 확정지으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승점 1점이면 자력 진출이 가능했던 흥국생명은 1세트를 잡았지만 내리 두 세트를 내주면서 승점 확보에 어려움이 생겼다. 그러나 집중력을 발휘해 4세트와 5세트를 내리 잡으면서 이날 경기 승리와 함께 플레이오프 자력 진출을 확정지었다.
 
극적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한 박미희 감독은 경기 후 "3세트 마치고 선수들에게 '할 수 있다'라는 생각을 많이 심어주기 위해 노력했다"며 "올 시즌은 유독 힘든 경기가 많았다. (조)송화, (이)재영, 테일러 등이 번갈아 못나오면서 위기가 계속됐다. 그래도 자력으로 나가서 다행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로 "6라운드 마지막 경기 이겼던 GS칼텍스 경기와 오늘 경기"라고 밝힌 박미희 감독은 6위 뒤 있을 플레이오프 맞대결에 대해 "상대도 우리도 모두 선수들이 많이 지쳐있다. 순위는 다르지만 이제는 똑같은 출발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2010-11시즌 이후 5시즌 만에 팀이 다시 봄배구를 즐길 수 있게된 소감에 대해서는 "최근에 미디어데이를 한다고 연락이 왔었는데 선수들과 함께 그날 나갔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런 이야기를 하면서 할 수 있다는 각오를 다졌다. 올 시즌 선수들이 유독 힘든 부분이 많았는데 잘 이겨내서 기특하다. 남은 경기 잘 준비해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남은 기간 과제에 대해서도 짚었다. 박 감독은 "이재영이 후위에 있을 때 공격이 잘 안풀리는데, (이)한비의 공격을 좀 더 끌어 올려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인천,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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