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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리카, 역사적 앨범 '마스터 오브 퍼펫츠' 발표 30주년 맞아

기사입력 2016.03.04 10:50

김경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세계적인 록밴드 메탈리카를 단번에 최정상에 올려준 명곡 '마스터 오브 퍼펫츠'(Master Of Puppets)가 발표 30주년을 맞았다.
 
미국 음악 전문지 롤링스톤즈는 3일(이하 현지시각) 메탈리카는 지난 1986년 3월 3일 그룹의 상징 같은 음반인 3집 '마스터 오브 퍼펫츠' 발매 30주년 기념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마스터 오브 퍼펫츠'는 스래쉬 메틀 장르 음반으로 첫 플래티넘 앨범(1천만장 이상 판매된 음반)이 됐으며, 빌보드 차트에도 진입한 역사적인 음반이다.
 
동명 타이틀곡인 '마스터 오브 퍼펫츠'를 비롯해 '배터리', '웰컴홈' 등 모든 곡들이 명곡으로 회자되고 있다.
 
팀의 리더이자 드러머인 라스 울리히는 "우리는 젊었다. 모든 것을 음악에 쏟았고 음악과 함께 살았고 숨을 쉬었다"고 '마스터 오브 퍼펫츠'를 만들던 30년 전을 회상했다.
 
울리히는 "20대 시절만 가질 수 있는 자연스러움과 충동적인 감정들이 담겨 있다"고 말한 뒤, "타이틀곡 '마스터 오브 퍼펫츠'는 그 해 여름 8주 동안 작업을 한 곡이다. 당시에는 스튜디오로 매일 출근하면서 곡 작업을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2008년 발표한 '데쓰 마그네틱'의 경우 곡 작업부터 녹음까지 18개월이 걸렸다. 지금 처럼 녹음한다면 한 9개월이 걸릴 것이다. 어떻게 8주만에 '마스터 오브 퍼펫츠'를 했을까?"라고 덧붙였다.
 
'마스터 오브 퍼펫츠'는 음반의 성공을 떠나서 메탈리카에게는 비극의 순간도 있었다. 투어 중 사고로 인해 팀의 베이시스트이던 클리프 버튼이 그 해 9월 사망했기 때문이다.
 
울리히는 "지금도 그(클리프 버튼)이 생각난다"며 "그는 우리가 발표한 3개의 음반에 아주 특별한 사운드를 줬다. 제이슨 뉴스테드(클리프 버튼의 후임 베이시스트)와 로버트 트루히요(현 메탈리카 베이시스트) 모두 그를 추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스터 오브 퍼펫츠'는 발매 이후 30년 동안 전 세계에서 총 60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뿐만 아니라 대중적이지 않은 스래쉬 메틀 장르로 처음 빌보드 차트 29위로 랭크된 역사적인 음반이다.
 
한편 메탈리카는 2008년 '데스 마그네틱' 발표 이후 8년 만에 정규 앨범 발표를 준비 중이다.

fender@xportsnews.com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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