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선우 기자] '해피투게더3'와 여배우의 조합은 이번에도 통했다. 배우 손여은이 수줍은 듯 뻔뻔한 매력으로 '예능 포텐'을 터뜨린 것.
지난 3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는 '독거남녀' 특집으로 성시경, 손여은, 이국주, 치타가 출연해 은밀하고 유쾌한 사생활 토크를 펼쳤다.
이 가운데 8년만에 예능에 출연하는 손여은 "8년 전 '스타 골든벨'에 출연했을 당시 쥬얼리의 'One more time'를 추고 네티즌들의 호된 악플에 시달렸다"며 그 날 이후 예능 트라우마가 생겼음을 고백했다.
이어 손여은은 과거 실제로 쥬얼리의 멤버가 될 뻔했던 사연을 털어놔 이목을 집중시켰다. 손여은은 "쥬얼리의 기획사 대표님께서 가수를 해보지 않겠냐고 제안했다. 4인조 자리에 1명이 빈다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더욱이 손여은은 "집에서 10일 정도 안 나온 적도 있다"면서 자취생활 11년차 독거녀다운 혼자 놀기 스킬을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2중인격 피아노 연주를 선보인 것. 손여은은 기분이 좋을 때는 '토토로'의 주제곡을 연주하고, 기분이 안 좋을 때는 베토벤의 '운명'을 연주한다며 영혼을 담은 피아노 연주로 웃음을 터뜨렸다.
나아가 이날 손여은은 속사포랩으로 유명한 아웃사이더의 '외톨이' 랩을 선보이는 등 여리 여리하고 수줍은 외모를 뒤엎는 엉뚱한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한편 '해피투게더3'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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