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영화 '스포트라이트'(감독 토마스 맥카시) 측이 불법 영상 파일 배포에 대한 공식 입장을 전했다.
3일 '스포트라이트'의 배급사 팝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2월 24일 개봉한 영화 '스포트라이트'의 불법 영상 파일 배포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힙니다"라는 제목으로 비상식적인 불법 행위에 대한 엄중 처벌 및 강경 대처의 뜻을 밝혔다.
팝엔터테인먼트 측은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스포트라이트'가 2월 24일 개봉 이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토렌트, SNS 등에 불법으로 배포되는 것에 대해 강경 대처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불법 파일을 온라인상에 게시하거나 배포, 유통, 공유, 다운로드하는 모든 행위는 엄연히 불법이며, 영화 시장을 위축하고 저해시키는 행위입니다. 이에 '스포트라이트' 측은 전문 조사 기관에 의뢰해 현재 불법으로 유포되고 있는 게시물에 대한 삭제 및 해당 사이트에 대한 경고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또 사이버 수사 의뢰 및 저작권보호센터 조사 등 동원할 수 있는 민·형사상 모든 절차를 통해 최초 유포자 및 불법 게시자, 그리고 영상을 다운로드 한 사람에 대하여도 강경한 법적 처벌을 요구할 것입니다. 더불어, 이에 대한 어떠한 합의도 진행하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수년간 '스포트라이트'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온 모든 스태프의 노력과 권익은 보호돼야 하며, 비단 '스포트라이트' 뿐만 아니라 모든 저작권은 보호돼야 마땅합니다. 이번 불법 파일 유출 사건을 계기로 저작권 보호에 대한 국민적 경각심이 고취되기를 바라며 이러한 계기를 통해 다시 한 번 저작권에 대한 심각성이 널리 인식되기를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스포트라이트' 측은 "제8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 작품상과 각본상을 수상하며 받은 뜨거운 찬사와 호평이 국내 관객들에게 이어질 수 있기를 기원하며 동시에 대한민국 국민의 저작권 의식이 고양될 수 있기를 바라는 바입니다"라고 말을 맺었다.
'스포트라이트'는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가톨릭 교회 사제들의 아동 성추행 스캔들을 파헤쳐 퓰리처상을 수상한 미국의 언론사인 보스턴 글로브 '스포트라이트'팀 기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마크 러팔로, 레이첼 맥아담스, 마이클 키튼이 작품 속에서 진실을 파헤치는 열혈 기자로 분해 최고의 연기 앙상블을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지난 달 29일 열린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각본상과 작품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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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