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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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설빈 극적 동점골' 한국, 숙적 일본과 무승부

기사입력 2016.03.02 21:40 / 기사수정 2016.03.02 21:4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일본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끈 여자대표팀은 2일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킨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2차전에서 일본과 1-1을 기록했다. 

1차전에서 강호 북한과 무승부를 거둬 사기가 오른 대표팀은 한일전 승리를 다짐하며 경기에 임했다. 선발 명단에 변화도 없었다. 

한국은 일본을 상대로 경기 시작과 함께 지소연(첼시레이디스)이 첫 슈팅을 시도하며 잘 풀어나갔다. 일본이 조금 더 슈팅을 많이 시도했지만 이렇다할 위기 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 중반까지 0-0 팽팽한 싸움이 계속되던 경기는 21분 전가을(뉴욕플래시)이 들어가며 한국의 공격이 힘을 내기 시작했다.대표팀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득점 기회를 잡았다. 일본의 수비수 킨가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볼 경합 도중 핸드볼 파울을 범하면서 한국에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아쉽게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키커로 지소연이 나섰지만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게 읽히면서 막히고 말았다. 실축한 지소연은 두손으로 머리를 감싸쥐며 아쉬움을 표했다.

넣을 기회를 놓치자 곧바로 실점했다. 한국은 후반 39분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에 문전에 있던 이와부치를 놓치면서 선제골을 내줬다. 

패색이 짙어졌지만 대표팀은 포기하지 않았다. 남은 시간 만회골을 위해 반격에 나섰고 후반 41분 정설빈(현대제철)이 극적인 동점골을 뽑아냈다. 정설빈은 상대 골키퍼가 볼을 놓치는 실수를 틈타 곧바로 슈팅해 귀중한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 골로 한국은 일본과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쳐 최종예선서 2무를 기록하게 됐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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