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여자배구 흥국생명이 한국도로공사를 풀세트 끝에 제압했다.
흥국생명은 29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시즌 V리그 6라운드서 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2(22-25, 25-19, 26-28, 25-22, 15-7)로 꺾었다.
풀세트 끝에 귀중한 승점 2점을 추가한 흥국생명은 17승 12패(승점 46점)를 기록해 3위 확정에 한발 다가섰다. 반대로 도로공사는 13승 16패(승점 40점)에 머물며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다.
흥국생명은 주포 이재영이 양팀 합쳐 가장 많은 28득점을 올렸고 정시영(16득점)과 김수지(15득점), 알렉시스(13득점)가 뒤를 이었다. 알렉시스는 블로킹만 5개를 해내며 높이의 위력을 발휘했다.
봄배구를 향한 실낱 같은 희망을 계속해서 이어가기 위한 도로공사의 분전이 상당했다. 훈련 도중 다쳐 경기에 나서지 못한 시크라 대신 하혜진이 활약하면서 흥국생명을 당황케해 세트스코어서 2-1로 앞서나가기도 했다.
하지만 흥국생명의 뒷심이 더 강했다. 4세트 종반 이재영과 알렉시스가 공수서 활약해 풀세트로 끌고간 것이 컸다. 마지막 5세트서 흥국생명은 이재영이 홀로 8득점을 책임지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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