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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프리뷰] '선두 다툼' 현대캐피탈-OK저축은행, 결전의 날

기사입력 2016.02.25 10:06 / 기사수정 2016.02.25 10:09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정규시즌 우승의 축포가 터질까.

현대캐피탈과 OK저축은행은 2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NH농협 2015-16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1위 현대캐피탈(25승 8패 승점 72점)과 2위 OK저축은행(22승 11패 승점 68패)의 승점 차는 4점 차. 이날 경기를 제외하고 두 팀에게 남은 경기가 2경기인 만큼 현대캐피탈이 세트스코어 3-0 혹은 3-1로 승리를 챙긴다면 정규시즌 우승자로 올라서게 된다. 여기에 구단 최다 연승인 16연승까지 걸려있다.

연승을 달리고 있는 만큼 현대캐피탈의 분위기도 정점을 찍고 있다. 6라운드 들어와서 모두 셧아웃 승리를 거둘만큼 짜임새 있고, 선수들의 호흡이 좋다. 오레올과 문성민이 좌우에서 폭격을 하고 있고, 신영석도 이제 팀에 완벽하게 녹아든 모습인다.

현대캐피탈의 강점은 단연 높은 벽이다. 올 시즌 현대캐피탈이 기록한 세트당 평균 블로킹은 2.677개.  특히 OK저축은행전에서는 세트당 평균 블로킹이 3.25개나 될 정도로 벽이 더욱 단단해진다. 이날 역시 OK저축은행의 공격을 가로막는다면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을 예상이다.

지난 22일 KB손해보험전에서 승리하면서 3연패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그러나 계속된 부상자 발생에 시름하고 있다. 주전 세터 이민규가 어깨 부상으로 빠졌고, 송희채도 발 통증으로 지난 KB손해보험전에 나서지 못했다. 여기에 센터 김규민도 무릎 부상으로 빠졌다. 자연스럽게 특급 외국인선수 시몬과 토종 주포 송명근의 어깨가 무거워진 상황이다.

일단 시몬은 최고의 컨디션을 뽐내고 있다. 지난 KB손해보험전에서도 공격 점유율 43.86% 속에 66%의 높은 공격성공률(42득점)을 기록했고, 블로킹득점 6개, 서브득점 3개, 후위공격득점 20개를 기록하면서 트리플크라운까지 달성했다.

OK저축은행은 현대캐피탈보다 서브에 우위가 있다. OK저축은행이 현대캐피탈전에서 기록한 세트당 평균 서브는 1.875로 현대캐피탈(0.75)보다 두 배 이상 높다. 강한 서브로 상대의 리시브를 흔든다면 우승 저지도 꿈만은 아니다.

※2015-16시즌 상대전적

1R) 2015-10-31 OK저축은행 3-1 현대캐피탈(천안) 
2R) 2015-11-22 OK저축은행 0-3 현대캐피탈(안산) 
3R) 2015-12-19 OK저축은행 3-0 현대캐피탈(안산)
4R) 2016-01-05 OK저축은행 0-3 현대캐피탈(천안)
5R) 2016-02-09 OK저축은행 0-3 현대캐피탈(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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