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오키나와(일본), 박진태 기자] 두 번째 실전 경기에서 임찬규(LG)가 부진한 투구를 펼쳤다.
임찬규는 24일 일본 오키나와 이시가와 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연습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했다. 임찬규는 1⅔이닝 7피안타(2피홈런) 8실점을 기록하며 강판됐다.
이날 임찬규는 박정음(우익수)-임병욱(중견수)-서건창(2루수)-대니 돈(좌익수)-이택근(지명타자)-김하성(유격수)-박윤(1루수)-장영석(3루수)-지재옥(포수)로 이뤄진 넥센의 선발 라인업과 맞대결을 펼쳤다.
1회초 임찬규는 박정음과 임병욱을 각각 유격수 땅볼로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아웃카운트 두 개를 기록했다. 이후 그는 서건창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대니 돈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그는 2회초 이택근에게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맞았고, 이어 김하성과 박윤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결국 임찬규는 후속 타자 정영석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지재옥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2실점째를 기록했다.
흔들린 임찬규는 폭투를 기록하며 추가 실점을 했고, 지재옥과 서건창에게 1타점을 내준 데 이어 대디 돈에게 스리런 홈런까지 맞으며 6-7 역전을 허용했다. 임찬규는 김하성에게 또다시 적시타를 내주며 8실점째를 기록했고, 결국 마운드를 버티지 못하고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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