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은경 기자] "우리에겐 좋은 골키퍼 체흐가 있다"고 큰소리쳤던 아르연 벵거 감독(아스날)의 말이 무색해졌다.
아스날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트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바르셀로나에 0-2로 패했다.
아스날은 바르셀로나에 유독 약한 징크스가 있다. 그러나 이날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벵거는 자신감을 보였다. 바로 올 시즌엔 아스날에 골키퍼 페트르 체흐가 있기 때문이다. 체흐는 과거 첼시 시절 바르셀로나와 맞대결하는 동안 메시에게 한 골도 내준 적이 없었다.
그러나 체흐는 후반 26분과 38분에 메시에게 두 골을 연달아 내줬다. 메시는 체흐를 상대로 545분간 무득점이던 징크스를 이날 시원하게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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