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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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슈가맨' 정일영·K2, 추억에 가두기엔 아까운 고음천재들

기사입력 2016.02.24 06:50 / 기사수정 2016.02.24 06:32


[엑스포츠뉴스=전아람 기자] 가수 정일영과 K2 김성면, 추억 속에만 가두기엔 너무 아깝다.
 
23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는 슈가맨으로 드라마 '가을동화' OST '기도'를 불렀던 정일영과 남자들의 우상인 K2 김성면이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 팀 슈가맨으로 등장한 정일영은 '가을동화' OST '기도'를 애절하게 열창했고, 20대부터 40대까지 많은 관객의 호응을 얻었다. 또 김제동 팀 슈가맨으로 출연한 K2 김성면은 히트곡 '그녀의 연인에게'를 열창, 압도적인 고음을 선사했다.
 
유재석은 드라마 '가을동화' OST '기도'를 부른 정일영에게 "OST가 큰 사랑을 받았는데 왜 사라졌냐"고 질문했고, 정일영은 "나도 방송을 하고 싶었다. 하지만 OST는 하고 싶지 않았다. 사람들이 기억하는 것은 정일영의 '기도'가 아닌 '가을동화'의 '기도'를 기억하는 것이었다. 이후 OST를 하려고 하지 않았는데 회사에서는 좀 더 OST를 하길 바랐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김성면 역시 같은 질문을 받자 "내가 피노키오 때 한 번, K2 때 한 번 회사를 두 번 있었는데 PR능력이 뛰어나지 않았다. '사랑과 우정사이'는 2년 뒤에 1위를 할 정도였다"며 "마지막에 회사를 나오면서 금전적인 지출이 크다보니 재정적으로 타격을 많이 입었다. 마음은 있었는데 12년 동안 신곡을 내지 못했다. 올해 신곡 2곡을 발표할 예정이다"고 앞으로의 활동을 예고했다.
 
정일영과 K2는 이날 변함없는 가창력을 자랑하며 고음대결을 펼쳤다. 두 사람은 여전히 가슴이 뻥 뚫리게 만드는 폭풍 고음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슈가맨'을 통해 다시 한 번 세상 밖으로 나온 정일영과 K2, 추억 속에만 묻혀두기 아까운 고음 천재들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한편 이날 '슈가맨'에는 쇼맨으로 가수 에일리와 걸그룹 에이핑크 정은지가 출연해 특별한 무대를 꾸몄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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