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리그] 전태양, 하루 2승으로 kt 단독 2위 견인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역시 이영호가 인정한 테란이였다. kt 전태양은 하루 2승을 거두며 아프리카 프릭스를 물리치는 수훈을 세웠다.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 1라운드 3주차 4경기에서 kt 롤스터가 전태양의 에이스 결승전 분투를 앞세워 세트 스코어 3대 2로 아프리카 프릭스를 꺾었다. 

첫 세트에서 전태양의 전략이 빛나며 kt가 먼저 승리를 챙겼다. 전태양은 경기 초반 벙커 2개를 상대 앞마당 확장에 건설하여 상대 연결체를 파괴했고, 이후 상대 드랍 의도까지 확인해내며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이어 마지막 교전에서 유령의 EMP가 적중하며 전태양이 서성민을 격파했다.

전 팀원끼리 만난 이원표와 정지훈의 경기에서는 이원표가 승리를 거두며 동점을 만들었다. 울레나에서 벌어진 이 경기에서 이원표는 점막을 상대 기지 근처까지 넓힌 후 바퀴와 궤멸충 위주의 병력을 이끌고 상대 기지에 피해를 입혔다. 이어 이원표는 다시 한 번 200 병력을 채워 공격을 감행해 승리를 거뒀다.

한껏 물이 오른 한이석과 프테전 최고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주성욱이 울레나에서 격돌한 3세트에서 주성욱이 승리를 거두며 kt가 다시 한 번 앞서나갔다. 주성욱은 고위 기사를 이용한 견제로 한이석을 계속 견제했고, 이렇게 만든 격차를 바탕으로 상대의 견제를 원천 봉쇄하며 한이석을 잡아냈다. 

그러나 황규석이 빛나는 판단으로 김대엽을 꺾으며 경기를 에이스 결정전으로 끌고 갔다. 김대엽은 초반 예언자 견제에 이어 분광기를 이용해 사도를 다수 소환, 상대 본진을 견제했다. 그러나 황규석은 자신의 모든 병력일 이끌고 상대 기지를 기습, 생산 건물 대다수에 동력을 공급하던 수정탑이 파괴하며 주성욱을 꺾고 경기를 에이스 결정전으로 이어갔다.

전태양과 한이석이 대결한 에이스 결정전에서 전태양이 승리를 거두며 하루 2승을 쌓으며 kt의 3승을 이끌었다. 경기 초반 한이석이 견제를 성공했지만, 전태양은 의료선에 공성 전차를 태워 한이석의 본진을 타격하는 데 성공했고, 이어 벌어진 난타전 끝에 한이석을 꺾어내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 1라운드 3주차
4경기 아프리카 프릭스 2 :  3 kt 롤스터
1세트 서성민(프, 5시) 패 : 승 전태양(테, 11시) 프리온 단구
2세트 이원표(저, 5시) 승 : 패 정지훈(테, 11시) 울레나
3세트 한이석(테, 1시) 패 : 승 주성욱(프, 7시) 어스름 탑
4세트 황규석(테, 1시) 패 : 승 김대엽(프, 5시) 레릴락 마루
5세트 한이석(테, 8시) 패 : 승 전태양(테, 10시) 세라스 폐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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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