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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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육룡이' 명나라 간 유아인, 피의 역사 시작됐다

기사입력 2016.02.23 07:00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육룡이 나르샤' 유아인이 '피의 역사'의 서막을 알렸다.
 
2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41회에서는 이방원(유아인 분)이 명나라 사신이 되기로 결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방원은 무명과 결탁한 죄로 추포됐다. 정도전(김명민)은 초영(윤손하)에게 이방원의 필체로 쓴 서찰을 보냈고, 초영은 곧장 이방원의 집으로 향했다. 같은 시각 이신적(이지훈)은 정도전에게 배신감을 느끼고 이방원을 찾아갔다. 이신적은 이방원을 따르겠다고 선언했고, 이때 정도전과 순금부가 들이닥쳐 추포 당했다.

이후 이신적과 초영은 고문을 겪어야 했다. 초영은 '만에 하나 정안군이 다른 마음을 먹는다면 당장 비국사가 날아갈 것이야. 어떻게든 조직에 알려야 해'라며 고민에 빠졌다. 이방원은 이성계(천호진)에게 "초영과 대질을 시켜주십시오. 제 결백을 증명해야겠습니다. 아바마마와 삼봉의 뜻을 그저 따라드릴 수 없습니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성계는 "세자가 되겠다는 것이냐. 나는 이미 세자를 정했다. 세자가 되려고 하면 네 동생도 삼봉도 나까지 쳐야 할 것이다. 그리 할 수 있겠느냐. 이 애비가 너에 대한 정이 조금이라도 있을 때 그 욕심 멈추거라"라며 경고했고, 이방원은 "왜 제가 가진 꿈만 욕심이라고 하십니까. 왕이 된 것은 아바마마의 꿈이 아니었습니다. 의안대군 역시 꿈을 꾼 적이 없을 것이나 세자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전 그런 꿈을 꾸어왔습니다. 헌데 왜 제 꿈만 욕심입니까"라며 반항했다.

게다가 이신적은 정도전의 지시에 따라 움직인 첩자였다. 앞서 이신적은 "무명을 발본색원하기 위해서 이 방법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반드시 무명의 실체를 밝혀야 할 것입니다"라며 각오를 드러냈고, 정도전은 "무명만이 아니네. 자네는 이제 정안군의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야"라며 당부했다.

또 정도전은 이방원에게 거제도에서 5년을 보내는 것과 명나라 사신이 되는 것 중 한 가지 길을 선택하라고 말했다. 이방원은 "가겠습니다. 거제 같은 곳에서 5년 못합니다. 차라리 명의 사신으로 가 나랏일을 하다 죽는 신하가 되건, 아니면 명 황제를 설득하고 일 년 안에 금의환향 하겠습니다"라며 선언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이방원이 영락제와 첫 만남을 갖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으로 이방원이 보여줄 '피의 역사'가 예고돼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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