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오키나와(일본), 박진태 기자] "합류했을 때 다같이 반겨주셨다…. 컨디션은 좋다."
LG 트윈스가 22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와 연습 경기를 펼친다. 2차 캠프에 추가 합류한 김용의는 이날 경기 7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김용의는 당초 미국에서 진행된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며, 대만 2군 캠프에 몸을 담았다. 김용의에게 있어 기운이 빠질 수 있었던 상황이었지만, LG의 양상문 감독은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 김용의를 전격적으로 추가 합류시켰다.
작년 그는 외야수로 포지션을 전향하며 71경기 출장 타율 2할5푼1리 득점 30개를 기록하며 시즌을 마쳤다. 여러모로 김용의에게 아쉬운 한 해였다. 그는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를 통해 다시금 경쟁의 기회를 얻었다.
김용의는 경기 전 인터뷰에서 "현재 몸 상태는 좋다"며 "오키나와 캠프에 합류했을 때 코칭스태프를 포함해 다같이 (나를) 반겨주셨다. '으쌰으쌰, 열심히 해보자'며 기운을 북돋아줬다"며 2차 캠프의 의지를 내비쳤다.
이어서 "1차 캠프에서는 기술 훈련 위주로 스케줄을 진행했다"고 말한 그는 "대만에 있는 선수단은 많은 훈련량을 소화하고 있다. (치열하지만) 즐거움 속에서 훈련이 진행되고 있다"며 대만 2차 캠프의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지난 18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루수로 그라운드에 나선 그는 한화전 역시 같은 포지션으로 출장할 예정이다. 아직 김용의의 뚜렷한 보직이 결정되지 않았지만, 그는 오키나와에서 큰 꿈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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