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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진사여군' 8인8색 예능원석, 반전매력 기대해

기사입력 2016.02.22 06:45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이번에도 개성이 넘쳐 흐른다. 여군에 도전한 스타들이 저마다 반전 매력을 뽐내며 좌충우돌 군 생활을 예고했다. 

21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 여군특집4에서는 김성은부터 공현주, 이채영, 김영희, 전효성, 나나, 차오루, 다현까지 의무부사관에 도전하는 멤버 8인의 모습이 담겼다. 

국군의무학교에 입소하기 전 가족, 지인과 시간을 보낸 이들은 설렘과 두려움을 동시에 드러냈다. 

여전사의 로망이 있는 공현주는 “구멍은 안 됐으면 좋겠다”며 발성과 제식 연습을 했다. 하지만 연인 이상엽이 군인 복장을 하고 나타나자 달달한 눈빛과 목소리로 그를 반겨 웃음을 자아냈다. 

차오루는 방송인 김구라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했다. 방위 출신이라는 말에 “방을 지키는 사람?”이라고 되묻는 엉뚱함을 보였다. 일부러 울지 않고 지나치게 웃기려고 하지 말라는 조언에 “외국인이라 말을 100% 이해하기 힘든데 빨리 배워서 팀의 빵구(구멍)가 안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영희는 머리까지 짧게 자르며 각오를 다졌다. 최연소 지원자 다현은 페디큐어를 지우고 멤버들과 국군도수체조를 함께 연습하며 여군이 될 준비를 마쳤다. 원조 군통령 전효성은 슬리피와 지나를, 이채영은 이이경과 만나 군 생활 경험담을 들었다. 인생의 제2막을 열기 위해 입대했다는 김성은도 신소율과 한채아의 장단에 맞춰 체력을 단련했다. 

나나는 “여자가 누가 가보겠느냐. 돈 주고도 할 수 없는 경험이다. 몸으로 하는 건 자신 있다"며 자신만만해했다. 조세호에게도 조언을 구했지만 돌아온 건 ‘여자들은 널 싫어해. 사람들은 네가 예쁜 척을 한다고 생각한다”는 독설 뿐이었다. 

4기 멤버들은 각각의 캐릭터가 확고했다. 직업부터 성격, 매력까지 각양각색이어서 재미를 엿보게 했다. 도도하고 새침할 것 같은 여자 스타들의 반전 매력이 돋보였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 1위인 나나는 부대 안에서 방귀를 끼고 트림을 하는 털털함을 뽐냈다. 원조 군통령 전효성은 팬이 준 치킨 때문에 호된 신고식을 치렀으나 3일 연속 평가시험에서 1등을 하는 똑똑함을 엿보게 했다. 

강한 카리스마와 섹시미로 무장한 이채영은 880km가 되는 순례길을 다녀왔다며 체력을 자신했지만 실제 훈련에서는 허당 체력을 드러냈다. 차오루는 예능 원석답게 “가부장적인 남자가 이상형”이라며 교관과의 사랑을 꿈꿨다. 군대와 어울리는 속담으로 ‘치마 두르면 다 여자’라고 말하는 4차원 매력을 발산했다. 워킹맘 김성은은 육아에서 탈출했다고 좋아했지만 결국 아들 태하 생각에 눈물을 흘렸다. 다현은 트와이스만의 발랄함은 잠시 잊고 엄마와 전화하다 눈물을 보이는 여린 마음을 드러냈다.

전장의 수호천사인 의무부사관이 되기 위해 여군 최초로 특수병과에 도전한 이들의 도전이 시작됐다. 물론 초반부터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차오루와 공현주는 지각해 벌점 1점을 받았고 전효성은 팬들이 준 치킨을 들고 있다가 지적세례를 받았다. 

벌써 네 번째 특집이고 매번 비슷한 레퍼토리를 보여준다는 지적도 있지만, 여군특집은 여전히 통하는 콘텐츠임이 분명하다. 개성 강한 스타들이 보여줄 좌충우돌 군 생활은 어떨지, 이들이 자신만의 싸움을 이겨내 감동을 선사할지 기대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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