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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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조건' 안정환 "멋진 장난감, 바라만 봐야 했다"

기사입력 2016.02.18 11:01 / 기사수정 2016.02.18 11:01

허윤영 기자

[엑스포츠뉴스=허윤영 기자] 스포츠해설가 안정환이 가난했던 어린 시절을 공개했다.
    
19일 방송 예정인 KBS 2TV '인간의 조건 - 집으로'에서는 안정환이 푸 할배와 함께 빙어낚시에 나서며 둘 만의 오붓한 여행을 즐기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방송에서 안정환과 푸 할배는 빙어낚시를 즐기며, 겨울에 얽힌 서로의 어린 시절 추억들을 풀어놓았다. “얼음 썰매는 타 봤냐”는 푸 할배의 물음에 안정환은 “어렸을 때, 주방에서 쓰던 칼로 썰매를 만들어 할머니에게 혼난 적이 있다”며 웃지 못할 사연을 공개했다.

이어 안정환은 “친구의 원격 조종 자동차를 너무 가지고 싶었다. 딱 한 번이라도 써보고 싶은 마음에 그 친구에게 잘 보이려고 했다”며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장난감을 가지지 못한 아쉬움이 한으로 남아있던 안정환은 “내가 가지지 못했던 것을 아들 리환이에게 꼭 해주고 싶어서 집에 장난감을 잔뜩 사두었다”고 밝혀 자상한 아버지로서의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인간의 조건'은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yyoung@xportsnews.com / 사진=KBS 2TV '인간의 조건'

허윤영 기자 yyou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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