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유산' 김동현, 맨주먹 호두까기 실패에 '부끄'

기사입력 2016.02.18 10:25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아영 기자] 김동현이 호두 한 알 앞에 한 없이 작아진 모습을 보였다.

18일 방송되는 MBC '위대한 유산'에서는 정월 대보름을 맞아 부럼 깨기에 나선 육남매와 김동현의 모습이 그려진다.

강화도 교동도에서 세 번째 시골 살이를 하게 된 삼촌(김동현)과 아이들은 평생을 교동도에서 보낸 할아버지와 할머니 댁에서 지내게 됐다.

이날 아이들에게 정월대보름 문화를 가르쳐주고 싶었던 할아버지의 제안으로 부럼 깨기가 시작됐다. 평소 미신을 좋아하고 따르는 삼촌은 다섯 가지 복을 불러 준다는 오곡밥을 맛있게 먹었고, 부럼 깨기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분위기를 이끌었다.

평소 아이들에게 세계 7위 주먹임을 늘 강조해왔던 김동현은 아이들에게 좀 더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자 주먹으로 호두 깨기에 도전했다. 김동현은 반신반의해하는 아이들의 반응에 호두를 향해 강한 펀치를 날렸지만 호두는 미동조차 없었다.

촬영 후 진행된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김동현은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인간은 무조건 자연 앞에서 겸손해야 한다"고 쑥스러워 했다.

18일 오후 11시 10분 방송.

lyy@xportsnews.com / 사진 = 코엔미디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