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한번 더 해피엔딩'의 김태훈이 드디어 웃음을 보였다.
김태훈은 MBC 수목드라마 '한번 더 해피엔딩'에서 이혼 위기에 놓인 남자 김건학 역을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 방송에서는 극중 부인인 유다인(백다정 역)이 유방암 수술을 받았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슬픔에 빠지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차마 병실에 들어가지 못하고 멀리서 유다인을 지켜보기만 하는 장면이 안타까움을 샀다.
17일 방송분에서 김태훈은 병원에서 우연히 마주친 장나라(한미모)에게 "숙제 받았어요. 그 사람 주치의한테. 다정이한테 필요한 게 뭔지, 시간이 걸리더라도 내가 스스로 알아내야 할 숙제"라고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오랜 갈등을 겪은 뒤에도 여전히 유다인 곁을 지키려는 김태훈의 순애보가 인상을 남겼다. "부탁할 일 있으면 언제든 연락해도 돼죠?"라고 물으며 미소 지어, 차갑던 김태훈이 이번 일을 계기로 예전의 따스함을 되찾을지 궁금증을 더했다.
두 사람이 들려주는 현실 밀착형 사랑 이야기는 사람들의 공감을 사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