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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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례 실전 예상' 히스, 한화의 눈도장 받을까

기사입력 2016.02.18 06:20 / 기사수정 2016.02.18 06:24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오키나와(일본), 나유리 기자] 듄트 히스(31)가 '테스트'를 위해 한화 캠프에 합류했다. 2~3번의 실전 피칭으로 그는 어떤 성적표를 얻게 될까.

히스는 17일 일본 오키나와 나하에 차려진 한화 이글스의 스프링캠프에 도착했다. 히스가 예정된 날짜에 도착했지만, 예정됐던 일정은 조금 꼬였다. 17일에 도착하게끔 부른 이유는 18일 성균관대 야구부와의 연습 경기를 시작으로 실전 등판을 곧바로 시작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추운 날씨로 선수단이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저하돼 17일 삼성전, 18일 성균관대전이 취소되면서 날짜가 붕 떴다.

캠프에 도착한 히스는 곧바로 김성근 감독과 인사를 나눴다. 김 감독은 간단한 인사로 환영의 뜻을 밝히고 18일 불펜 피칭 준비를 지시했다. 히스는 간단한 워밍업으로 몸을 풀었다.

히스는 오는 20일 SK전에서 첫 등판이 유력하다. 한화는 선발 투수를 찾고 있고, 히스도 계약을 하게 된다면 선발로 뛰게 된다. 때문에 오키나와에서 2~3차례 실전 등판을 통해 세밀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1985년생인 히스는 메이저리그 경력은 두드러지지 않는다. 다만 일본야구를 경험했다는 것이 장점이다. 아시아야구에 대해 직접 체득했기 때문에 한국야구에도 더 빨리 적응할 수 있다. 김성근 감독도 이런 부분을 장점으로 파악한듯 하다. 

지난 2년동안 히로시마 구단 소속이었던 히스는 NPB 통산 50경기 3승 6패 10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2.36을 기록했다. 2014년에는 선발로 뛰었지만 지난해 구원 투수로 등판했던 것은 변수다. 

로저스와 재계약을 마친 후 현역 메이저리거 윌린 로사리오와 계약을 맺은 한화는 아직 외국인 선수 카드 3장 중 1장이 남아있다. 히스가 테스트를 좋은 성적으로 통과해 KBO리그 입성까지 가능할 수 있을까. 상당한 모험인 것만은 분명하다.

NYR@xportsnews.com/사진 ⓒ AFPBBNews=News1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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