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3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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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이' 유아인, 신세경 거짓말 눈감아줬다 '애틋'

기사입력 2016.02.16 22:52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육룡이 나르샤' 유아인이 신세경의 거짓말을 눈감아줬다.

1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40회에서는 이방원(유아인 분)이 분이(신세경)의 속내를 꿰뚫어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분이는 정도전(김명민)과 이방원에게 "지금부터는 거래를 할까합니다. 이 붉은 봉투 뭔지 아시지요. 또한 이것은 정안군 마마께서 그동안 어느 날짜에 누굴 만났는지"라며 거래를 제안했다.

결국 정도전과 이방원 두 사람 모두 거래를 받아들였다. 분이는 정도전에게 붉은 봉투를 돌려줬고, 이방원에게 서찰을 건넸다.

그러나 이방원은 분이를 무시하고 돌아섰다. 분이는 이방원을 뒤쫓아갔고, 이방원은 "버려. 다시는 그런 가짜로 장난치지 마. 아슬아슬했어"라며 독설했다.

분이는 "가짜인 것까지 아셨으면서 어찌하여"라며 울먹였고, 이방원은 "짐승의 마음으로 살고 있는 내가 아마도 인간이었다는 걸 기억하는 사람이니까 잠시 인간처럼 굴고 싶었던 거지. 너 나 잘 못 속여. 내가 너 못 속이는 것처럼"이라며 분이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또 분이는 "우리 벌레 얘기 했었죠"라며 물었고, 이방원은 "누가 누굴 삼켰는지 모르겠지만 삼켜야 살아남을 수 있는 거라면 삼켜야지. 너도 그게 뭐든 삼켜야 살아남을 수 있는 거라면 삼켜"라며 충고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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