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한국을 찾은 미국 코미디언 코난 오브라이언의 팬미팅에 대한 급종료 논란이 일었다.
지난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포스코 P&S타워에서 팬미팅을 개최하고 한국 팬들과 만났다. 그러나 이날 코난 오브라이언의 팬미팅은 약 2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었던 팬미팅은 주최 측이 “코난 오브라이언에게 갑작스러운 사정이 생겼다”고 설명한 뒤 약 30분 만에 종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팬들은 "팬미팅 직전 주미대사관에서 방문해 갑자기 팬미팅이 축소됐다"는 의혹을 전했고, 이후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의 SNS에 코난과 찍은 사진이 올라오면서 논란이 일파만파 커졌다. 마크 리퍼트 대사는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한국에서 좋은 시간 되길 바랍니다”라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논란이 커지자 팬미팅을 주최했던 코난 팬클럽 측은 코난의 팬카페에 해명글을 올렸다. 팬클럽 측은 "팬미팅은 마크 리퍼트 대사 때문에 축소된게 아닙니다"라고 못을 박았다. 이어 "대관 시간이 세시간이었던 것은 맞지만 팬미팅을 일정시간 이상 진행한다고 공지한 바는 없습니다. 혹시 전달과정에서 오해를 불러 일으켰다면 죄송합니다"라고 얘기했다.
또한 "마크 리퍼트 대사를 따로 만나러 가려고 팬미팅 시간이 줄어든 게 아닙니다"라며 "팬미팅이 끝난 후, 마크 리퍼트 대사와 코난 오브라이언씨가 몇 분간대화를 나누고, 코난 오브라이언은 나머지 스탭들과 함께 호텔에 가서 식사를 하고 스케쥴을 마무리 지었습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유투브 등 커뮤니티에 올라온 팬미팅 영상을 보면 "말도 없이 갑자기 자리를 떴다"는 소문과 달리 코난 오브라이언은 팬들을 향해 몇 차례씩이나 인사를 한 뒤 무대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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