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시청률 1.1%p 상승…월화극 1위 '굳건'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육룡이 나르샤' 시청률이 소폭 상승하면서 월화드라마 1위 자리를 지켰다.

16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전국 기준·이하 동일)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SBS '육룡이 나르샤'는 15.2%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14.1%)보다 1.1%p 상승한 수치다.

이날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민다경(공승연 분)이 이방원(유아인)에게 분이(신세경)와 혼인하라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분이는 "이미 많은 공을 세우셨습니다. 편하게 지내시는 게 어떻습니까"라며 말했고, 이방원은 "넌 내 편이라고 했고 내 편이라고 했고 내 뺨까지 때려가면서 살아있으면 뭐라도 해야 한다고 했던 사람이야. 내가 이렇게 팔팔하게 살아있는데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다른 사람도 아닌 분이 네가"라며 배신감을 느꼈다. 

이방원은 "내가 네 목숨 책임져줄 것도 아닌데 네가 삼봉을 선택하면 나는 너에게 칼을 겨누게 될 거고 주저하지 않을 거야. 그러니 선택해"라며 강요했고, 분이는 "대군마마를 선택하지 않으면 죽이겠다는 얘기로 들립니다"라며 비아냥거렸다. 

결국 이방원은 "제발 나를 선택해달라는 얘기로 들리지 않아. 널 간절히 원한다는 얘기로는 들리지 않는 거냐고"라며 호소했다. 

이때 민다경이 나타났다. 민다경은 "혼인을 하시지요. 분이를 첩으로 들이시라는 말입니다. 그게 안전하고 확실한 방법입니다. 분이가 떠나면 이 조직은 삼봉 대감께 넘어갑니다. 이마저 뺏겨버리면 어찌 되겠습니까"라며 혼인을 권유했다. 

같은 시간대 방송된 MBC '화려한 유혹'은 11.3%, KBS 2TV '무림학교'는 3.4% 시청률을 기록했다.

in999@xportsnews.com / 사진 = '육룡이 나르샤' ⓒ SBS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