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7 13:18
연예

'장사의 신' 시청자들이 뽑은 명장면 BEST 4

기사입력 2016.02.15 11:03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지은 기자] ‘장사의 神-객주 2015’의 '명장면 베스트4'가 공개됐다.
 
KBS 2TV 수목드라마 ‘장사의 神-객주 2015’는 지난해 9월 23일 첫 방송을 시작, 오는 18일 방송될 41회를 끝으로 종영된다.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 시청자들이 직접 뽑은 명장면 1~4위를 정리해봤다.
 
1위 자리에는 장혁의 경기도임방 도접장 선거 연설 장면이 올랐다. 장혁은 지난 23회분에서 경기도임방 도접장 선거에 후보로 나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입니다. 이 보부청 기본이 지켜진다면 보부청은 바르게 잘 살 수 있습니다. 보부청이 잘 살 수 있다면 우리는 허덕임과 굶주림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천봉삼이 그걸 위해서 목숨 한 번 걸어보겠습니다”라며 힘없는 가난한 보부상들을 대변하는 공약을 선보였다. 백성 모두가 잘 사는 조선을 만들고자 하는 장혁의 명연설은 돈과 권력에 좌지우지되는 현시대와 맞물리면서 이 시대가 필요한 ‘진정한 리더’의 모습을 담아냈다.
 
2위에는 장혁을 향한 김민정의 광기어린 집착 장면이 꼽혔다. 김민정은 지난 31회분에서 “놓고 싶지 않아서 부여잡는 게 집착이고, 놓고 싶은데, 정말 놓고 싶은데 사람의 힘으로는 놓지 못하는 게 운명이야”라며 자신의 신기를 잠재워줄 수 있는 유일한 남자 장혁을 향한 삐뚤어진 사랑을 보여줬다. 심지어 신벌을 받게 될까 걱정하는 신딸에게 “내 마음이 이미 지옥이고 타는 불길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신상을 향해 “하루만이라도 천봉삼의 여인으로 살겠습니다. 그 다음 불지옥에 밀어 넣든 뱀지옥에 떨구시든 마음대로 하세요”라고 울부짖어 시청자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정치부터 경제까지 좌지우지했던 조선시대 25만 상인들의 왕, 육의전 대행수 이덕화의 마지막 한 마디가 3위로 선정됐다. 이덕화는 34회분에서 “바쁘게만 살았다. 평생이 찰나인 걸 알면서 왜 그리 욕심을 냈는지”라며 자신의 성공을 위해 다른 이들의 목숨을 빼앗으며 살아온 삶을 개탄했다. 결국 서산 아래로 떨어지는 태양과 동시에 안타깝게 눈을 감으면서 시청자들의 코끝을 찡하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한채아의 최후 장면이 4위를 차지했다. 31회분에서 김민정의 살해사주로 죽음을 앞두고 있던 한채아가 김민정을 향해 “마마님입니까?”라며 질문을 던졌다. ‘나를 죽이려고 하는 것이 당신이냐’는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는 한채아의 질문에 김민정은 장혁이 듣게 될까 바 얼른 “네 납니다. 나에요”라고 얼버무려 답했다. 결국 그는 김민정이 약사발에 탄 독약으로 절명의 순간을 맞았다.
 
한편 ‘장사의 神-객주 2015’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SM C&C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