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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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해줘' 미리보기②] '첫 로코' 유쾌한 유아인이 궁금한가요

기사입력 2016.02.16 06:45 / 기사수정 2016.02.15 21:21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배우 유아인이 영화 '좋아해줘'(감독 박현진)를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한다.

'좋아해줘'에서는 유아인을 비롯해 이미연, 최지우, 김주혁, 강하늘, 이솜 등 다양한 매력을 가진 배우들을 한 작품에서 만날 수 있어 관객들의 시선을 끈다.

지난 해 영화 '베테랑'에서 악랄한 재벌 3세 조태오로 변신한 유아인은 1341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어 사도세자로 분한 '사도'에서는 선 굵은 연기를 통한 남다른 존재감으로 생애 첫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은 물론, 각종 연말 시상식을 휩쓸었다. 여기에 현재 방송 중인 SBS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까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누구보다 바쁜 한 해를 보낸 유아인이 선보일 차기작이었던 '좋아해줘'는 그만큼 화제의 중심에 오르기 충분했다.

'좋아해줘'에서는 악랄함, 절절함과 묵직함 대신 유쾌함을 입고 대중과 마주한다. 데뷔 13년차를 맞이한 유아인의 첫 로맨틱 코미디라는 사실에 놀라는 이들이 적지 않다. 유아인 본인도 앞서 열린 '좋아해줘' 언론시사회에서 "저에게 첫 로맨스 영화라는 점이 제 자신도 놀라웠다"며 "새로운 장르와 작업 환경, 분위기들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는 말로 '좋아해줘'를 선택한 이유를 전한 바 있다.


유아인이 연기하는 노진우는 '실제의 유아인도 저럴까'란 생각을 들게 할 정도로 절묘한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실제 자신과 같은 직업을 가진 인물을 연기하며 캐릭터에 생동감을 더해낸 점이 눈에 띈다.

노진우는 가는 곳, 하는 일마다 전 국민의 관심을 받는 톱스타지만 스타 작가 조경아(이미연 분) 앞에서는 어딘가 허술한 허당의 면모로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만든다.

"데뷔 전부터 이상형이었다"고 말해 온 이미연과의 호흡은 더욱 돋보인다. 조경아의 SNS를 몰래 살피며 그녀에게 친구 신청을 고민하는 소심한 모습이나, 뒤에서 조경아를 험담하는 이들에게 속 시원한 일침을 날리는 모습은 이미연의 에너지와 어우러지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유아인은 "로맨스 안에서의 편안하고 발랄하고, 가볍고 귀여운 모습을 어떻게 봐주실까 궁금하다"라는 말로 관객들의 반응에 대한 기대를 드러내기도 했다. '좋아해줘'는 17일 개봉해 관객들을 만난다.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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