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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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인트' 김고은 "홍설 캐스팅 논란? 신경 안 썼어요"(인터뷰①)

기사입력 2016.02.15 07:50 / 기사수정 2016.02.15 07:49


[엑스포츠뉴스=전아람 기자] 배우 김고은이 tvN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 캐스팅 논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치즈인더트랩'(이하 '치인트')에서 홍설 역을 맡아 사랑스러운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김고은은 최근 진행된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홍설 역할에 캐스팅 됐을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앞서 '치인트'는 캐스팅 단계에서 홍설 역으로 걸그룹 미쓰에이 수지, 배우 오연서, 천우희 등이 거론되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많은 대중의 관심 속에 김고은이 홍설로 최종 낙점됐고, 그 반응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뜨거웠다.

김고은은 캐스팅 후 당시 반응들에 대해 "작품을 결정하고 나면 그런 건 신경 안 쓰는 스타일이다. 다 같이 사랑하는 마음으로 해야 긍정적인 반응이 있다고 생각했다. 물론 '내가 얼마나 잘해야 이 작품이 인정을 받을 수 있는거지?'라는 생각을 하긴 했다. 하지만 감독님에 대한 확신도 있었고, 감독님도 나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 그게 감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독님이 날 믿어주는데.. 내가 좀 더 용기를 내보는 것도 괜찮겠다고 생각했다. 내가 감독님과 작품을 너무 같이 해보고 싶었다. 또 '어떤 기회가 닿을까?' 그런 생각이 들면서 하기로 했고.. 하기로 하고 나서부터 그냥 열심히 했다"고 덧붙였다.

그렇게 김고은은 수많은 '치어머니'들의 기대와 관심 속 홍설을 연기해야 했다. 그는 워낙 인기가 많은 웹툰 속 캐릭터를 연기해야한다는 것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을까. "부담이라기보다 잘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 드라마가 안 되는 원인이 내가 아니길 바라면서 굉장히 노력했다. 딱 그 정도였던 것 같다. 내 영역에서 어떻게 하면 더 잘할수 있을까 그런 고민이 있었던 것 같다. 그 이상의 부담감이나 고민은 촬영하면서는 불필요한 것이라 생각했다. 내가 부담을 안는다고 결과가 바뀌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그런 것 때문에 과정이 더 흐트러질 수도 있다. 결과는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다 같이 만들어가는 거라 생각했다."

모두의 걱정과 기대를 한 몸에 얻으며 홍설로 분한 김고은은 마치 딱 맞는 제 옷을 입은 것처럼 자연스럽게 홍설에 녹아들었다. 사랑스러운 이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한 김고은은 '홍블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사랑스러운 홍설을 완벽하게 연기한 김고은은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어느 부분에 주안점을 뒀는지 밝혔다.

"그냥 사랑스러웠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캐릭터를 연구하지 않고 딱 봤을 때 캐릭터 설명이 평범한 여대생인데 평범함이란 범위가 너무 크고 내가 웹툰을 다 읽어봤을 때 홍설의 감정, 속 생각으로 이뤄진 웹툰이다. 이 속 생각을 다 거둬내고 이 사람을 독단적으로 봤을 때 어떤 특징을 잡기 어렵더라. 드라마를 표현할 때 사랑스러웠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사랑을 받는 것에 대해 타당성이 있어야 하지 않나 싶었다. 상황이 비현실적이긴 한데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타당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장인엔터테인먼트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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