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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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치미' 김미화, 시어머니 '며느리살이' 시킨 사연은?

기사입력 2016.02.12 11:19 / 기사수정 2016.02.12 11:19

허윤영 기자

[엑스포츠뉴스=허윤영 기자] 개그우먼 김미화가 “시어머니를 ‘며느리살이’ 시킨 적이 있다”고 말해 현장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오는 13일 방송되는 MBN ‘동치미’에 출연한 김미화는 “밭에 고추를 심었는데, 그 해 고추농사가 풍년이었다. 고추를 보고 좋아하실 시어머니 얼굴을 떠올리며 김치 담글 때 사용하시라고 수확한 물고추를 시어머니께 잔뜩 보내드렸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고추를 받은 시어머니는 ‘네가 고추 농사를 많이 지어서 내가 고추만 빻게 생겼다’고 푸념을 늘어놓으셨다”며 “그 뒤 어머니께서 ‘앞으로 고추 농사를 짓지 말아라’고 엄포를 놓으셔서 고추 농사는 안 짓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김미화는 “그래도 어머니께서 며칠 후 아들과 며느리를 위해 물고추로 담근 맛있는 김치를 보내주셨다. 그게 바로 시어머니의 정인 것 같다. 그래서 절대 미워할 수 없는 존재다. 시어머니가 보내주신 나박김치의 깊은 맛에서 어머니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며 시어머니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에 MC 박수홍은 “보통은 며느리가 고추 농사를 지어서 직접 김치를 담가드리는데, 농사를 지은 고추만 보낸 걸로 봐서는 김미화 씨가 고단수 며느리인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미화가 출연하는 ‘동치미’는 오는 13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yyoung@xportsnews.com / 사진=MBN '동치미'

허윤영 기자 yyou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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