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함께하면 웃음은 배가 된다. 이번 설연휴, 혹은 그 이후까지도 책임질 '최강 콤비'는 어떤 팀이 될까.
2016년 설 명절을 맞아 이번에도 풍성한 파일럿 프로그램들이 쏟아진다. 아이돌이나 쿡방, 먹방 등 파일럿 프로그램들의 트렌드가 엿보이는 가운데 짝을 지어 나오는 '듀엣' 프로그램이 많다는 점도 눈에 띈다.
짝을 이룬 방법도 다양하다. 연예가 절친의 의기투합부터, 상상하지 못했던 연예인들의 신선한 조합도 있다. 또 명절답게 연예인의 가족도 방송을 타며, 아예 연예인과 일반인이 입을 맞추기도 했다.
◆ 훈훈함 혹은 신선함
MBC '톡하는대로'(7일 23시 15분)에서는 스타들이 네티즌들의 실시간 SNS 댓글대로 움직이는 무계획 대리 여행을 떠난다. 이미 절친으로 알려진 god 윤계상과 배우 권율, 또 '뼈그맨' 유세윤과 '예능 샛별' 피에스타 차오루가 만났다.
윤계상과 권율은 강원도 춘천으로, 유세윤과 차오루는 동해로 여행을 떠났다. 특히 유세윤과 차오루는 그동안 보지 못했던 신선한 조합으로 기대감을 안기고 있다. 실제 이 둘은 네티즌의 실시간 댓글에 따라 동반 입수를 하는 의리를 보이는 등 '특급 케미'를 자랑했다고 알려졌다.
◆ 피는 못 속여! 가족 출동
스타들의 가족들도 얼굴을 비춘다. KBS '우리는 형제입니다'(8일·9일 20시30분)는 아예 '형제들의 강제적 동고동락'을 내세웠다. 먼저 '꽃미모 자매' 배우 공승연-트와이스 공정연 자매가 눈길을 끈다. 이들이 동반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20대 여배우와 아이돌의 일상이 가감없이 공개된다.
또 EXID 하니가 해병대 수색대대 복무 중인 남동생과, 개그맨 유민상이 데면데면했던 남동생과 출연한다. 배우 김지영과 김태한은 캠핑 여행을 떠나며 '배우 남매'가 노는 법을 보여줄 예정이다.
SBS '나를 찾아줘'(8일 23시15분·9일 20시35분)에서는 홍석천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아버지와 동반 출연한다. '나를 찾아줘'는 '가상실종추리극'으로 나와 가장 가까운 관계에 있는 사람과의 소통을 통해 상대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는 게임쇼다.
홍석천은 아버지인 것처럼 행동하는 다섯 명의 트루맨 중 아버지를 찾아내야 하는 미션을 받았다. 부부 가수 조정치와 정인도 출연, 조정치가 아내와의 추억, 대화, 오감과 기억을 총동원해 진짜 정인을 추리한다.
◆ 연예인+일반인의 환상의 호흡
이밖에 연예인과 일반인이 호흡을 맞추는 프로그램도 선을 보이고 있다. 스타와 일반인이 듀엣 무대를 꾸미며 지난해 추석 화제를 모았던 MBC '듀엣가요제'(8일 17시45분)가 이번 설에도 찾아왔다. 이번 '듀엣가요제'는 버즈 민경훈, 블락비 지코, 에이핑크 정은지, 정준영, 홍진영, EXID 솔지, 마마무 휘인까지 총 7명의 강력해진 라인업을 자랑한다.
이튿날에는 SBS '판타스틱 듀오-내 손에 가수'(9일 17시30분)가 방송된다. '판타스틱 듀오'는 특이하게 "누구나 핸드폰만 있으면 대한민국 최고의 가수와 듀엣을 할 수 있고, 내 손 안에 있던 가수가 최고의 듀오로 탄생하는 과정에 참여하며 이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쌍방향 소통의 음악 예능 프로그램'"을 표방하고 있다. 임창정과 박명수, 김범수, 장윤정이 도전 가수로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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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