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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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를 부탁해', '걸크러쉬' 끝판왕 마녀들이 온다 (종합)

기사입력 2016.02.05 12:08 / 기사수정 2016.02.05 12:25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선우 기자] 대세 개그우먼 5인방이 '마녀를 부탁해'를 통해 의기투합했다. 

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빌딩에서 JTBC 모바일 예능 '마녀를 부탁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홍시영PD, 송은이, 김숙, 안영미, 이국주, 박나래가 참석했다.

'마녀를 부탁해는' 제작단계부터 JTBC 최초 모바일 예능, 대세 개그우먼 5인방의 출연이라는 것만으로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선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박나래는 "50만뷰 달성시 상의 탈의를 하겠다"는 파격적인 공약을 걸기도 했다.  이들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제작발표회 등장부터 춤, 포즈 등 각자만의 개성을 드러내며 '환상 케미'를 기대케 했다.

연출을 맡은 홍시영 PD는 "웹 예능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겠다"며 "10분 정도의 짧은 호흡으로 모바일에 최적화된 방송을 하겠다"고 말했다. 


사실 여성 예능인들만의 프로그램은 MBC '무한걸스' 이후로 찾기 힘들었다. 이에 대해 지난 MBC '무한도전' 예능총회 편에 출연한 김숙은 "여성 예능인들이 설 곳이 없다"고 말하며 안타까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런 의미에서 '마녀를 부탁해'는 여성 예능인들의 방송 전면으로 나설 수 있는 기회이자 초석이다.

김숙은 "이 멤버가 모일 기회가 많지 않은데 그것만으로도 기적"이라고 말했다. 박나래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선배님들께 많은 걸 배울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들은 '잭블랙, 민경훈, 김우빈' 등 각자 초대하고 싶은 남자 게스트도 언급하면서도 "근데 섭외가 된 건 맞냐. 사실 PD님이 아무것도 알려주시지 않는다. 베일에 가려져 있다"며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러나 각자 강한 개성 탓에 수위에 대한 우려도 있다. 이에 대해 홍시영 PD는 "사실 촬영을 많이 하진 않았지만 벌써 수위가 아슬아슬해 개인소장해야 할 영상도 많다. 많은 분들이 19세 방송인지 아시는데 15세 방송이기 때문에 잘 조절하겠다"며 수위에 대한 우려점도 삭혔다. 

안영미는 "사실 그림이 뻔해 질까봐 출연을 하지 않으려고 했다"며 "그러나 내 생각이 짧았다. 충분히 신선하고 재밌는 방송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숙 또한 "골수팬들은 내가 너무 요즘 대중화됐다고 방송을 자제하라고 한다"고 말할 정도로 대세 개그우먼의 합은 어쩌면 이미 눈에 그려질 지도 모른다. 그러나 각자 출연하는 방송에서 매회마다 '레전드 편'을 갱신하는 이들의 활약에 우려보다는 기대감이 크다.


또한 이들은 제작발표회 내내 '2030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 잡을 것'이라는 기획 의도도 밝혔다. 이국주는 "사실 댓글을 다 본다. 주로 남자 분들보단 여성 분들이 응원을 많이 해주신다"며 "여성분들이 저를 통해 자신감을 되찾고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고 사랑 받는 이유를 밝혔다.

박나래는 "엄홍길 대장의 마음으로 한계를 넘어 역사를 만들어 보겠다"며 강한 의지도 내비쳤다. '마녀를 부탁해'를 통해 이들의 바람처럼 '걸크러쉬'를 넘어 '여성 예능'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마녀를 부탁해'는 평소 이상형이었던 남자 게스트를 초대해 여심, 팬심, 사심을 담아 방송에서는 다루지 못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남자 요리 토크쇼다.

오는 16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화, 금요일 오전 11시 JTBC 홈페이지와 SK브로드밴드 앱 oksusu(옥수수)를 통해 방송된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 권태완 기자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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