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끔! 인터뷰] 유희관 "내 인기 비결? 편안함"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시드니(호주), 이종서 기자] 평소 선수들에게 묻고 싶었지만 직접 물어보기 어려웠던 질문들. '뜨끔! 인터뷰'에서 거침없이 묻고 솔직한 대답을 들어봤다.

두산 베어스 선수들 중 이성에게 인기 많은 선수를 꼽으라고 하면 유희관이 빠지지 않는다. '얼짱' 이라고 하기에는 푸근한 오빠 이미지인 유희관. 알 듯 모를 듯 한 그의 매력에 대해 직접 물어봤다.

유희관에게 인기 비결을 묻자 "아마 편안함에 있지 않을까 싶다"고 운을 뗐다. 그는 "사실 잘생긴 얼굴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잘생긴 사람들 같으면 부담스러워 할 부분에 대해서 오히려 부담스러워하지 않고 편안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먼저 말을 걸어도 '이 사람이 왜 이러지'라는 경계가 잘생긴 사람에 비해 적다"며 "또 재미있게 말을 잘하는 것도 한 요인이 아닐까 싶다"고 웃어보였다.

실제 주위 동료들과 관계자들을 향해 재치있는 입담을 뽐내는 유희관의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또 유희관과 이야기를 하거나 인터뷰 등을 보면 마치 준비된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 술술 이야기를 잘 풀어낸다. 화려하고 재치있는 입담의 비결에 대해 그는 "아마 부모님께서 두 분 다 말씀을 조리있게 하신 영향이 큰 것 같다"고 했다.

아울러 "분명 이렇게 많은 말을 하면서 인터뷰를 하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것들은 야구 외적으로 나를 표현하는 방법인 것 같다. 많은 팬들이 유쾌하게 웃을 수 있다면 그걸로 좋다"고 환하게 미소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