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지은 기자] 개그맨 허경환이 가상결혼 생활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JTBC '님과 함께 시즌2-최고(高)의 사랑'에서 허경환은 동료 개그우먼 오나미와 함께 강제 가상결혼 생활을 하고 있다.
사실 허경환은 상대를 모른 채 촬영을 시작했다. 이미 계약을 마친 상태에서 실제로 자신을 짝사랑했던 후배 개그우먼 오나미를 만나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반면 처음부터 허경환이 가상 남편이라는 사실을 알고 시작한 오나미는 자신의 오랜 짝사랑을 이야기하며 더 적극적인 자세를 취했다.
가상 결혼생활이 시작된 후 허경환은 "나미는 아끼는 동생일 뿐"이라고 못을 박아왔다. 하도 강경한 자세를 취하는 바람에 '허옹성(허경환+철옹성)'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때문에 '오나미와의 가상결혼을 비즈니스로 생각하는 것 같다'는 시청자들의 원성을 듣기도 했다. 동료 개그맨들로부터는 "너무 일로 생각하지는 마라. 사적으로도 한번 생각해봐라"는 말을 들었다.
이런 반응에 허경환은 "정말 비즈니스로 생각했다면 이미 뽀뽀까지 했을거다. 희망고문으로 상처줄 수 없으니까 오히려 더 현실적으로 행동하게 된다. 지금 내 행동이 굉장히 리얼한 모습"이라고 제작진에게 해명했다.
'님과 함께 시즌2-최고(高)의 사랑'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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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