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정지훈(비)이 2년 여만에 안방에 복귀한 소감을 밝혔다.
정지훈은 24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에서 과로사로 죽은 40대 백화점 만년과장에서 완벽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30대 엘리트 훈남 점장으로 되살아난 이해준 역과 타고난 두뇌와 냉철함을 지닌 재벌그룹 회장의 숨겨진 아들 이해준 역까지, 1인 2역을 맡는다.
정지훈은 “‘돌아와요 아저씨’를 통해 약 2년 만에 드라마로 인사드리게 되었다. 이렇게 참여할 수 있어서 진심으로 영광스럽게 생각 한다”라며 “평소 존경하는 선배님들을 비롯해 정말 좋은 배우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너무나 기쁘고 설렌다. 오랜만에 출연하는 작품인 만큼 애정과 진정성을 가지고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돌아와요 아저씨’는 휴머니즘과 코미디, 그리고 로맨스가 어우러져 있다. 모든 가족들이 다 같이 즐겁게 시청할 수 있는 패밀리 드라마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현재 모든 배우들이 일심동체가 돼서 열심히,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다. 오는 24일 첫 방송을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정지훈이 단정한 블랙 슈트를 차려입은 채 아스팔트 바닥에 누워 불도그를 껴안고 있는 ‘첫 촬영’ 현장이 포착됐다. 불도그를 반가워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애틋한 시선을 보내는 정지훈의 속사정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높인다.
정지훈의 첫 촬영은 지난 11일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한 주택가에서 3시간 동안 진행됐다. 극중 영수(김인권)가 해준(정지훈)으로 변한 뒤, 원래 키우던 애견 강자와 재회하는 장면이다. 정지훈은 예정된 시간보다 일찍 촬영장에 도착해 현장 곳곳을 둘러보는가 하면, 신윤섭 PD를 비롯해 스태프들에게 일일이 예의 바른 ‘폴더 인사’를 건네며 첫 촬영에 대한 설레는 마음을 내비쳤다.
정지훈은 사람이 아닌 불도그와 첫 촬영을 시작해야했다. 실제로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 정지훈은 불도그를 연신 쓰다듬으면서 금세 친해졌고, 능수능란하게 강아지와 호흡을 맞춰나갔다.
불도그가 자신의 품으로 달려드는 장면을 실감나게 표현하기 위해 차가운 길바닥에 누웠다 일어나기를 수차례 반복하며, 리허설에 몰입했다. 이후 정지훈은 개인 SNS에 함께 촬영한 불도그의 사진과 동영상을 올리며, ‘돌아와요 아저씨’ 첫 촬영에서 호흡을 맞춘 불도그와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돌아와요 아저씨’는 저승에서 180도 다른 인물로 환골탈태, 이승으로 귀환한 두 저승 동창생들의 ‘리라이프(Rellife)’를 그린 작품이다. 김수로, 최원영, 김인권, 정지훈, 이민정, 이하늬, 오연서 등이 출연한다.
‘리멤버-아들의 전쟁’ 후속으로 24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신영이엔씨, 후너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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