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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냉장고' 안정환·김성주, 이쯤되면 믿고 보는 예능조합

기사입력 2016.02.02 06:50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안정환과 김성주의 조화는 이번에도 통했다.

지난 1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정형돈의 빈자리를 대신해 스페셜 MC로 안정환이 출연했다. 

최근 안정환은 솔직하고 거침없는 입담을 통해 새로운 예능 유망주라는 이야기를 들어왔다. 더불어 안정환의 예능 짝꿍인 김성주가 함께 했기에 두 사람의 '냉장고를 부탁해' 만남도 기대를 모았다.

안정환은 등장부터 심상치 않았다. 안정환은 '탈탈'을 '털털'이라 말해 김성주를 비롯한 출연진들의 놀림을 당했다. 안정환은 이에 굴하지 않고 "난 탈탈은 싫어"라고 능청스럽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안정환은 "요리 프로그램인데 수염이 뭐냐"는 김성주의 말에도 "털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혹시 다음에 나오게 되면 면도를 하겠다"고 능청스럽게 받아치며 약간의 고정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안정환과 김성주는 MBC '아빠 어디가 시즌2'부터 축구 중계, '마이 리틀 텔레비전'까지 함께 하는 절친한 사이로 척척맞는 호흡을 보여왔다. 그랬던 만큼 두 사람의 호흡은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도 빛났다. 

티격태격하며 초반을 시작한 두 사람은 요리 중계에서도 특유의 케미를 보였다. 김성주는 안정환에게 "현장 중계를 잘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하지만 안정환은 "말 없으면 자는 줄 알아라"고 말해 폭소를 터뜨리게 했다. 

안정환은 김성주에 중계에 심드렁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성주는 거듭 영혼있는 모습을 요청했고 안정환은 "맛있어요?!"라고 소리쳐 웃음을 자아냈다. 더불어 김성주는 안정환의 모습에 "김흥국 씨 같았다"고 놀리기도 했다. 

안정환의 솔직 담백한 토크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였다. 안정환은 "결혼한 다음 자는 척을 하게 됐다"는 타블로의 고민에 격하게 공감하며 "눈 뜨고 있으면 무엇을 시킨다. 동선을 피해다닌다"고 거들었다. 이와 함께 아이가 자는 모습이 가장 예쁘다는 타블로의 말에도 안정환은 "아이들이 잘 때는 뭘 해달라고 하지 않아서 가장 예쁘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더불어 안정환은 "음식이 이에 끼어있었으면 좋겠다"는 세상 어디에도 없는, 누구도 상상도 못한 맛 표현을 선보여 이날 '냉장고를 부탁해'의 명대사를 남기기도 했다.

이처럼 안정환은 솔직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즐겁게 했으며 노련한 센스의 김성주와 함께 시너지를 발휘하며 예능 케미를 보였다. 김성주의 예능 짝꿍으로 안정환을 빼놓을 수 없다는 것을 다시금 입증하는 방송이었다.  

true@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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