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3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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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육룡이' 유아인, 선죽교 비극 명장면으로 재탄생시킬까

기사입력 2016.02.02 00:30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육룡이 나르샤' 유아인이 김의성을 죽이기로 결심했다.

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35회에서는 이방원(유아인 분)이 분이(신세경)에게 위로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인방(전노민)의 환영이 이방원 앞에 나타났고, "포은의 명줄은 이제 고려의 목숨줄이 되었네. 그것을 끊어버리는 영광을 차지하고 싶어 가슴이 두근두근하지 않는가. 고려를 끊어버리는 자가 조선을 여는 자가 되는 것이다. 어떤가. 두려운가. 설레이는가. 포은을 죽이고 나서 자신에게 벌어질 일들. 혹시 내 입지가 좁아아지면 어쩌지. 혹시라도 이 일로 후계를 계승하는 일에 차질이 생기면 어쩌지. 세상에 외면받고 외로워질까 그게 두려워 망설이는 것 아닌가"라며 교란시켰다.

이후 이방원은 분이(신세경)에게 "넌 내 편이냐. 내일도? 오늘 밤 무슨 일이 벌어진다고 해도?"라며 불안함을 드러냈고, 분이는 "죽이시려는 겁니까. 포은 대감을. 단지 포은 대감은 장군님과 본원 어르신께 소중한 분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해서 힘든 일이라는 것도 짐작합니다. 허나 저는 그보다 더 소중한 사람과 싸우기 위해 이를 악물고 있습니다. 해서 지금 저는 도련님의 편입니다"라며 위로했다. 

결국 이방원은 "포은을 죽이겠어"라며 선언했다. 이때 정몽주가 이성계(천호진)를 만나기 위해 찾아왔다. 이성계는 다른 사람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정몽주를 만났고, "내가 왕의 자리가 탐나서 이러겠소. 어쩔 수 없이 해야 될 일이 있기 때문에 이러는 것을 잘 알고 있지 않소. 나는 아직도 정치를 모르겠소. 정치는 포은이 다 하면 되지 않겠소. 내 꿈은 삼봉과 포은의 뜻을 이루어주고 그것을 지켜내는 것이오"라며 설득했다.

그러나 정몽주는 뜻을 굽히지 않았고, 정도전(김명민)을 처형시키라고 지시했다. 이방원은 정도전이 순금부에 하옥됐다는 말을 전해 들었고, 처형이 집행되기 전 정몽주를 죽이기로 결심했다.

특히 이방원이 자객을 보내 선죽교에서 정몽주를 살해한다는 내용은 역사에 기록된 사실이다. 지금까지 이방원 역의 유아인은 전개가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흡입력 있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앞으로 유아인이 선죽교 비극을 어떻게 그려낼지 관심이 모아졌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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