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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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시드니] '호주 캠프' 두산, 기분 좋은 시드니의 기억

기사입력 2016.02.01 14:16 / 기사수정 2016.02.11 17:31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시드니(호주), 이종서 기자] 머나먼 호주에서 홀로 스프링캠프를 차린 두산 베어스가 기분 좋은 기운을 받는다.
 
두산은 지난 15일부터 호주 시드니에 1차 스프링캠프를 차렸다. 대부분의 팀들이 현재 미국 애리조나에 1차 스프링캠프를 차린 가운데 두산 역시 원래는 애리조나로 1차 스프링캠프를 떠날 계획을 잡고 있었다. 그러나 니혼햄 파이터즈가 두산이 계힉했던 장소에 오면서 두산은 호주로 스프링캠프 장소를 변경해야 됐다. 

두산이 현재 있는 곳은 호주 시드니의 블랙타운 인터네셔널 스포츠파크. 이곳에는 한국과 기분 좋은 인연이 있는 곳이다.

16년 전인 지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당시 한국대표팀은 일본과의 3,4위전에서 구대성의 호투에 힘입어 한국야구 올림픽 사상 최초로 동메달을 획득한 곳이다. 당시 멤버로 뛰었던 홍성흔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전에서 홈런 때린 기억이 있다"고 웃어보일 정도로 이곳은 한국과 특별한 인연이 있는 장소였다.
 
1일 현재 비가 오락가락하면서 날씨가 선선해져 선수들은 더욱 활기를 찾았다. 현지 관계자와 선수들은 이구동성으로 "오늘 날씨 정도만 돼도 좋겠다. 요 며칠 사이 정말 더워서 힘들었다"고 토로할 정도였다. 포수 양의지도 "정말 더웠다. 선크림을 아무리 발라도 태양이 너무 강렬해서 다 탄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선수들은 전체적인 시설에 대해서는 "애리조나 만큼은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괜찮은 편인 것 같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당초 계획했던 애리조나에 스프링캠프를 차리지 못했지만 두산 선수단은 또 하나의 유쾌한 기억을 안고 시즌 담금질에 들어갔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두산 베어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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