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혈투' 이라크, 카타르 꺾고 올림픽 본선行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이라크가 연장 접전 끝에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잡았다.

이라크는 29일(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자심 빈 하마드 경기장에서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카타르와 3-4위 전에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대회 3위를 차지한 이라크는 한국, 일본과 함께 올림픽 본선행 진출에 성공했다.

이라크는 개최국 카타르를 맞아 선제골을 내주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카타르는 전반 27분 아흐메드 알라가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왼발 슈팅으로 이라크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이라크는 후반까지 좀처럼 공격을 풀어가지 못했고, 승리를 카타르를 향해 기울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후반 41분 후방에서 길게 올라온 공을 모하마드 압둘하임이 헤딩골로 연결시키면서 이라크는 극적으로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 전반을 동점으로 마친 두 팀의 승부의 추가 기운 것은 연장 후반 초반. 연장 후반 4분 아이만 후세인이 헤딩골을 성공시키면서 경기를 반전시켰다.

결국 넘어간 분위기 속 카타르는 골대에 공이 맞거나 이라크 골피커의 선방에 막히는 불운까지 겹쳤고, 이날 경기는 이라크의 승리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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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