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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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X파일' 팀이 말하는 억울함 "우리가 소상공인 죽인다고?"

기사입력 2016.01.29 14:27 / 기사수정 2016.01.29 15:18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채널A '먹거리X파일' 팀이 소상공인을 죽인다는 오해에 대해 입을 열었다.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DDMC 동아디지털미디어센터 4층 에서 채널A '먹거리X파일' 200회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채널A 정희욱 팀장, 김군래 PD, 김진 기자가 참석했다. 

이날 '먹거리X파일' 제작진은 200회까지 온 소회를 밝혔다. 연출을 맡은 김군래 PD는 "200회까지 이게 올 수 있는 소재가 있을까란 생각을 많이 했는데, 하다보면서 느끼는 건 과학기술도 진화하듯이 이 음식도 진화하고 있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거기에 따라서 꼼수도 무궁무진하게 생겼다. 또 다른 음식, 먹거리, 식재료가 생기면서 우리가 200회까지 올 수 있지 않았나 싶다"면서도 "먹거리 관련 유일한 탐사보도 프로그램이라는 자부심도 있지만 우리의 식문화가 200회까지 올만큼 정착되지 않았다라는 아쉬움도 조금있다"고 털어놨다. 

김진 기자는 소상공인을 죽이는 것 아니냐는 오해도 불식시키기 위해 나섰다. 그는 "잘 되는 집, 대박집, 혹은 맛있는 집, 대형 프랜차이즈들 위주로 큰 식당 위주로 보도를 하는 것도 그 나름의 의미가 있다"며 "'먹거리X파일'은 취재를 하면서 많은 질문을 받는다. '먹거리X파일'때문에 소상공인들 다 죽어나간다고도 한다"고 오해를 받고 있음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상인을 죽이려는 방송을 하느냐고도 하지만 억울한 것도 있다. 착한 식당을 발굴한 집을 보면 큰 대형 프랜차이즈나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식당이나 맛집으로 소문난 2층 기와집의 그런 집은 없다"며 "우리가 발굴한 식당들은 은퇴한 노부부가 단촐한 식당이나 세 평 남짓한 공간에서도 정직함으로 요리하는 곳들을 발굴해왔다. 그런 열정에 착한 식당이라는 타이틀로 보답해왔다. 작은 식당들도 작은 사람들도 이렇게 정직하고 착하게 음식을 만들면 얼마든 대박집으로 바뀔 수 있다는 패러다임을 제공하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먹거리X파일' 200회는 오는 31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되며 특별 게스트로 이연복 셰프가 출연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채널A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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