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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크루즈, '탑건2' 제작 돌입…5세대 전투기와 드론 그린다

기사입력 2016.01.28 10:53

김경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1980년대 미 해군의 위용을 크게 높인 영화 '탑건'의 후속작이 본격 제작에 들어갔다.
 
'탑건2'의 제작자 제리 브룩하이머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탑건2에 대해 논의를 했다"며 톰 크루즈와 다정하게 어깨동무를 하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지난 1986년 상영된 '탑건'(Top Gun) 미해군 전투기 F-14 파일럿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제작 당시 미해군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전투기 영화의 정석으로 불린다. '탑건'을 보고 미해군 비행단에 지원한 이들이 대폭 증가하는 사회 현상까지 빚으면서 미해군의 위상을 올린 작품으로도 회자된다.
 
하지만 '탑건'의 후속작은 나오지 않았고, 그렇게 잊혀지는 듯 했지만 최근 들어서 논의가 나오기 시작했다. '미션 임파서블', '월드워', '터미네이터' 등의 블록버스터 영화를 제작하고 있는 신흥 제작사 스카이댄스가 '탑건2'의 제작을 발표했고, 톰 크루즈를 섭외했다.
 
다만 원작의 연출을 맡았던 토니 스콧 감독이 지난 2012년 별세하면서 프란시스 코폴라 감독이 메가폰을 잡을 전망이다.
 
스카이댄스 CEO인 데이비드 엘리슨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매버릭(톰 크루즈)은 영화에서 중요한 역할이다. 매버릭이 없는 '탑건'은 없다"고 톰 크루즈에 대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또, 엘리슨은 "저스틴 마크가 대본을 쓰고 있다"며 "현대를 살아가는 해군 전투기 파일럿들의 이야기를 그리겠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엘리슨은 "현대에는 드론 기술과 5세대 전투기가 나오고 있다. 도그 파이팅(전투기끼리 꼬리를 물고 근접전을 벌이는 방식의 전투)과 전투기 조종사의 시대가 끝나고 있다"며 이전과 다른 '탑건'이 될 것이라는 힌트를 던졌다.

fender@xportsnews.com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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