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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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성, "부산 사투리 덕분에 된 배우…이젠 연기를 잘하고 싶어" [인터뷰]

기사입력 2016.01.25 14:00

김경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정혜성은 화려한 외모와는 달리 연기에 대해서는 확고한 가치관과 배우로써 의지가 돋보였다.
 
이날 '내가 키우는 스타' 인터뷰 내내 '연기' 이야기를 할 때마다 정혜성은 두 눈을 반짝이면서 자신의 꿈을 말하는데 거침이 없었다.
 
솔직하기에 더욱 매력이 있었던 배우 정혜성의 연기관과 '내가 키우는 스타'에 임하는 각오와 소감을 들어 봤다.
 
'사진 한 장에 '심쿵했던' 정혜성, 그녀를 만나다 [인터뷰]'에서 계속

이제 직업 얘기를 좀 해야 겠어요. 데뷔는 어떻게 하게 됐죠?
 
▲프로필 상에는 2009년 출연했던 드라마 '친구'로 나와요. 그런데 저는 2013년 출연했던 '감자별'(감자별 2013QR3) 이후 일을 계속해서 '감자별'이라고 얘기를 하고 싶어요.
 
2009년이면 18세 때가 아닌가요? 배우를 하려고 했던 건가요?
 
▲사실은 우연히 하게 됐어요. 어려서 부터 예체능은 계속 했어요. 부모님이 그쪽으로 교육을 시키셨거든요. 국악도 하고 대금이나 장구, 가야금, 부채춤도 출 줄 알아요. 그래서 저도 '나는 예체능이구나'라고 생각을 했는데, 우연히 드라마 '친구'의 공개 오디션을 하더라고요. 제가 부산 출신이잖아요? 사투리가 잘 되서 곽경택 감독님이 좋아하셨던거 같아요. 제가 연기를 잘해서 드라마에 출연한게 아니고 사투리를 잘 해서 뽑아준 거죠.(웃음) 그래서 연기를 잘 해야겠다 생각을 하게 됐어요.
 
학교도 예체능 계통이었나요?
 
▲아니요. 일반 인문계 고등학교 였어요. 공부 하려고 했거든요.(웃음)
 
진학을 성균관대학교 연기예술학과로 했는데, 실기를 보는 곳 아닌가요?
 
▲네 맞아요. 무용, 노래, 춤도 추고 다 했어요. 학교 입학 실기를 볼 때 '종합작품'을 해야 하거든요. 노래를 부르면서 춤도 추고 연기도 하는? 그래서 성악을 따로 배우고 밤에 잘 때는 자리를 찢은 채로 자고 했어요. 열과 성을 다해서 독하게 했죠. 덕분에 합격을 했답니다.
 
'감자별' 이후 쉬지 않고 활동을 하는데, 욕심이 대단한 것 같아요.
 
▲그냥 저 자신을 보여주는 거라고 생각을 해요. 제가 했던 작품들을 보면 다 저 자신이 반영됐거든요. 그래서 연기를 하고 싶은 것 같아요. 내 안에 다양한 모습들이 있는데, 그걸 극대화 하는 거죠. '감자별'이나 '기분 좋은 날'이나 '오만과 편견' 모두 저 자신이에요. 이 상황이라면 나는 어떻게 했을까?에 대한 답일 수도 있고요. 나만의 매력을 보여주고 싶은 것. 나 자신에서 출발을 하는거죠. 전부다 저 자신이에요.
 
그럼 어떤 배우가 되고 싶나요?
 
▲음. 뻔하고 흔하지 않은, 정형화 된 연기를 하지 않고. 나만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배우? 어떤 분들은 싫어할 수도 있어요. 있는 것 그대로를 사랑 받고 싶어요.(웃음)
 
내가 키우는 스타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전해 주세요.
 
▲사실 깜짝 놀랐어요. 이런 분들 사이에 왜 제가 있는지를요. 지금도 '왜?'라는 생각을 해요. 아직까지도 제가 이런 곳에 올 만큼 잘 했다고 생각을 하지 않거든요. 이런 기회가 와서 일단 감사합니다. '팬이 적으면 어떡하지' 고민하고 있어요. 잘 부탁 드립니다!.
 
*본 기사는 다음연예의 '내가 키우는 스타'관련 기사입니다. (m.media.daum.net/m/entertain/pack/mystar)

fender@xportsnews.com 사진 = 권혁재 기자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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