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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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있어요' 김현주, 박한별에 애원 "나처럼 살지 마"

기사입력 2016.01.24 22:12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애인있어요' 김현주가 박한별을 설득했다.

24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 40회에서는 도해강(김현주 분)이 강설리(박한별)에게 사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해강은 "잘못했어. 말을 해줬어야 됐는데. 그때의 내가 저주스러워. 어른답지도 사람답지도 못했어. 너한테 무릎을 꿇을 게 아니라 내 남편한테 잘못했다고, 미안하다고. 그렇지만 당신을 사랑한다고 해야 했어"라며 후회했다.

도해강은 "네가 내 남편한테 뭘 해서가 아니라 내가 내 남편한테 한 짓 때문에 불안하고 두려웠던 거야. 일상이 되어버린 죄악. 고의로 저지른 죄가 가장 무겁다. 네가 나처럼 되어버릴까봐 걱정이 돼. 너 나처럼 되고 싶어? 나처럼 소중한 사람들을 다치게 하고 절망하게 하고 죽게 하고"라며 걱정했다.

특히 도해강은 "자꾸만 내가 한 잘못들이 툭툭 튀어나와서 내 발목을 잡아. 다시 살아보고 싶은데 자꾸 내 과거가 턱턱 내 목을 조르면서 너는 그럴 자격 없다고, 다시 행복해질 수 없다고 절망하게 해"라며 고백했다.

도해강은 "너 질투가 날 만큼 정말 예뻤어. 난 네가 부러웠다고. 돌아갈 수 있을 때 돌아가. 다시 너로. 제발 너는 지켜. 나처럼 살지 마"라며 울먹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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