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2016년 Mnet의 첫 프로젝트 '프로듀스101'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제작 단계부터 큰 관심을 모았던 '프로듀스101'은 국내 46개 기획사에서 모인 101명의 여자 연습생들이 참가한 초대형 프로젝트.
'제작하다'라는 뜻의 영단어 '프로듀스'와 '입문'이라는 뜻의 '101'을 결합해 아이돌의 입문반인 연습생 101명을 대상으로 유닛 걸그룹을 만들어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대중이 '국민 프로듀서'가 돼 데뷔 멤버들을 발탁하고 콘셉트와 데뷔곡, 그룹명 등을 직접 정하는 국민 걸그룹 육성 프로그램이다.
▲ 연습생들의 각양각색 끼+매력 발산 '시선 강탈'
지난 22일 첫 방송된 1화에서는 넘치는 끼와 상큼 발랄한 매력으로 무장한 연습생들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연습생들에게 주어진 첫 번째 과제는 기획사별 퍼포먼스. 이 무대를 통해 연습생들은 앞으로 개인의 수준에 따른 체계적인 트레이닝을 받기 위해 A부터 F까지의 반으로 나뉘게 된다.
대형 기획사부터 중소형 기획사까지 다양한 출신의 연습생들은 자신의 기량을 맘껏 펼쳐 시선을 모았다. 특히 젤리피쉬의 세 연습생들은 넘치는 흥을 상큼하고 완성도 있는 무대로 승화하며 전원 올 A를 거머쥐었다. 큐브의 연습생들 또한 포미닛의 '미쳐'를 완벽 소화해 트레이너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JYP엔터테인먼트의 전소미는 여유롭게 무대를 이끌어나가며 매력을 드러내 A의 주인공이 됐다.
무려 10년 4개월의 연습생 경력을 갖고 있는 더블킥 컴퍼니 허찬미는 노련한 실력을 마음껏 뽐내며 좌중을 압도하며 A를 받았다. 뮤직K의 김주나는 분위기 있는 매력적인 보컬로 트레이너들을 사로잡았으나 춤을 보여줄 수 있냐는 요청에 얼어붙어 심사 결과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또 초반부터 높은 기대를 받았던 연습생들이 생각보다 좋지 않은 성적을 받아 반전의 결과를 내기도 했다. 방송의 마지막에는 101명 연습생들의 실시간 투표 순위가 공개되며 또 한 번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외에도 1회에서는 연습생들의 반짝이는 무대뿐 아니라 지금껏 연습생으로 지내오면서 겪었던 힘들었던 순간들과 쉽지 않은 도전임에도 왜 포기하지 않는지에 대한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도 엿볼 수 있었다. 꿈에 대한 연습생들의 간절함과 뜨거운 열정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기도 했다.
▲ 장근석+트레이너 군단,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재미 더했다
국민프로듀서 대표 장근석의 신선한 캐릭터도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장근석은 특유의 여유롭고 노련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연습생들을 지도하며 프로그램을 매끄럽게 이끌었다.
제아, 가희, 치타, 배윤정, 김성은으로 구성된 트레이너 군단 역시 눈길을 끌었다. 트레이너들은 연습생들의 무대를 매의 눈으로 평가하며 날카로운 심사를 쏟아내는가 하면 훌륭한 무대에 감탄사와 박수를 아끼지 않으며 언니 같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다음 주 예고에는 아직 남아있는 기획사별 무대 공개와 함께 '엠카운트다운'에서 선보인 'PICK ME(픽미)' 무대를 완성하기까지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그려질 것으로 공개돼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프로듀스101'을 담당하는 안준영 PD는 "차주에도 개성 넘치고 실력 있는 연습생들이 대거 등장한다. 시청자들이 101명의 연습생들을 충분히 만나보신 다음에, 국민 프로듀서들의 투표에 따라 '프로듀스101'을 떠나야 할 연습생이 공개될 예정이니 끝까지 지켜봐 주시길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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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