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방송인 주병진이 자신의 화려한 펜트하우스가 행여나 거부감을 불러일으킬까봐 걱정했음을 털어놨다.
2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DDMC 동아디지털미디어센터에서 채널A '개밥 주는 남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주병진, 현주엽, 강인, 최윤아PD가 참석했다.
'개밥 주는 남자'를 통해 주병진은 자신의 넓은 200평 펜트하우스에 웰시코기 삼둥이를 들이게 됐다. 대, 중, 소라고 이름 붙인 웰시코기 강아지들은 그의 공간을 멋대로 침범하며 외로운 싱글남의 하우스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이날 주병진은 자신의 화려한 펜트하우스에 대해 "집이 너무 화려한 것이 아닌가하고 걸렸다"며 "이유없는 거부감을 불러 일으킬까봐 걱정을 했다. 개인적인 내 삶의 역사를 보면 그 것이 사실 꿈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어린 시절 너무 가난했었다. 가난에서 벗어나보고자 했던 가장 쉬운 목표가 좋은 집에서 살고 싶다는 것이었다"며 "마당이 있고 누구나 부러워하는 좋은 집에서 살고 싶다가 어릴 적 막연한 꿈이었다. 젊은 시절 나의 땀을 흘리게 해줬다. 그것을 이뤄냈다. 이뤄냈지만 껍데기 뿐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눈으로 보는 것만큼 화려한 것이 내실도 차있냐고 하면 그건 아니라고 본다. 부정적인 시각으로 혹시 보고 계시는 분이 있다면 그렇게만 보지 마시고 꿈을 이룬 것으로 봐달라"며 "그 꿈이 젊은 시절을 땀흘리게 만들었다고 좋게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개밥 주는 남자'는 각기 다른 생활패턴을 가진 연예인들이 반려동물을 만나 가족을 이뤄가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주병진과 웰시코기 삼둥이, 현주엽과 비숑프리제, 강인과 프렌치불독 춘향이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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