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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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밥남' 주병진·현주엽·강인이 말하는 반려동물 향한 애정

기사입력 2016.01.22 15:41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방송인 주병진, 현주엽과 슈퍼주니어의 강인이 반려동물에 대한 강한 애정을 과시했다. 

2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DDMC 동아디지털미디어센터에서 채널A '개밥 주는 남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주병진, 현주엽, 강인, 최윤아PD가 참석했다. 

'개밥 주는 남자'를 통해 주병진은 웰시코기 세 마리, 현주엽은 애교많은 비숑프리제, 강인은 자신만을 바라보는 프렌치 불독과 생활 중이다. 

주병진은 "셋이 들어와있다는게 감사했고. 대단한 똥쟁이들이구나란 생각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개밥 주는 남자가 아니라 개똥 치우는 남자라고 붙이는 것이 나을 뻔했다"면서도 "강하게 가슴으로 와닿는 현상이 털을 날리는 것. 털이 빠지면 바닥에 떨어지는 줄 알았는데 미세한 섬유의 굵기라 그런지 떠다니더라. 눈 오는 것처럼 구석에 수북히 쌓이더라. 비염이나 기관지에 문제가 되진 않을까 싶다. 털의 양이 대단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밖에 나가더라도 그들이 생각나고 잠을 자고 있는 순간에도 함께 하고 있다는 그 다정함이 이 관계를 지배하고 있다. 똥이나 털은 아무 문제가 되지 않더라"고 밝혔다.

강인은 실제 춘향이를 키우며 위안이 되어준다는 사실을 밝히며 "해외 공연가도 보고 싶다. 춘향이 집에 얹혀사는 느낌 춘향이랑 함께 하길 잘했단 생각이 든다"며 "혼자 사는 30대 남자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다"고 추천했다.

이에 현주엽 또한 반려견을 들이기 전 집사람의 반대가 심했다면서도 "15~20년을 식구처럼 책임져야 하는데 그럴 준비가 되어있을까 해서 망설였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반려견을 들인 뒤 "아이들도 강아지가 오기 전보다 훨씬 밝아졌다. 나도 달라졌다. 밤에 누군가 나를 반겨주는 강아지가 있다는게 사는데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가장들이 굉장히 외롭다. 아이들이 집사람은 자고 있다. 어쩌다 쉬게 돼도 아이들은 학교를 가고 나는 혼자 남는 경우가 많다"며 "늦게 들어가더라도 강아지가 있어 외롭지가 않고, 혼자 남더라도 강아지랑 놀 수 있는 시간이 있어 좋다. 외로움을 타는 가족이 있다면 반려견을 추천하고 싶다"고 거들었다. 

물론 반려견을 들이는 것에 대한 고심도 필요하다는 언급도 잊지 않았다. 고민없는 섣부른 입양에 대해서는 만류한 것. 주병진은 강아지들 덕분에 행복하다면서도 "사람들이 현혹되지는 않았으면 하는 생각도 있다. 아름답고 귀여운 모습이 24시간씩, 15년씩 지속되는 줄 아는데 그렇지 않다. 보여지는 것과 좋은 것은 일부"라며 "인연이 맺어진 것이 감사한 것이지 많은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알고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개밥 주는 남자'는 각기 다른 생활패턴을 가진 연예인들이 반려동물을 만나 가족을 이뤄가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주병진과 웰시코기 삼둥이, 현주엽과 비숑프리제, 강인과 프렌치불독 춘향이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권태완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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