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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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 음악부터 패션까지…감성 자극 복고 열풍 이어간다

기사입력 2016.01.22 08:42 / 기사수정 2016.01.22 08:42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영화 '순정'(감독 이은희)이 오는 2월 극장가 관객들의 추억을 불러 일으킬 예정이다.

23년의 시간을 넘나드는 애틋한 첫사랑 이야기로 관객들의 감성을 따뜻하게 만들어 줄 '순정'이 디테일한 연출로 1991년을 스크린에 재현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은다.

'순정'은 라디오 생방송 도중 DJ에게 도착한 23년 전 과거에서 온 편지를 통해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애틋한 첫사랑과 다섯 친구들의 우정을 담은 감성드라마.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영향으로 복고의 열풍이 다시 한 번 시작된 가운데, '순정'이 스크린에서 그 뒤를 이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순정' 속 올드팝과 대중가요, 소품, 주인공들의 패션 스타일 등 '순정'의 다양한 요소들이 관객들의 추억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오총사의 추억과 함께 흘러나오는 무한궤도의 '여름이야기', 강수지의 '보라빛 향기'와 같은 90년대 대중가요와 캔자스의 'Dust in the wind', 아하의 'Take on me', 칼라 보노프의 'The water is wide' 등의 올드팝은 관객들의 추억을 환기시킴과 동시에 영화 속 오총사의 우정을 더욱 빛나게 만들어주며 관객들에게 더욱 진한 여운을 남길 예정이다.

또 장면 중간 중간마다 등장하는 카세트 테이프와 마이마이, 오래된 달력이나 교과서, '배철수의 음악캠프' 포스터, 그 시절의 초콜릿 포장지 그리고 수옥(김소현)과 길자(주다영)의 우정 팔찌 등 다양한 소품들이 관객들의 입가에 미소를 떠오르게 할 것이며 영화의 감성의 깊이까지 더했다.

뿐만 아니라, 오총사의 패션 역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특히 오총사 중 길자의 패션은 당시 유행했던 패션 아이템을 반영한 것으로, 관객들에게 1991년 그 시절을 제대로 보여주는 데 큰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1991년을 표현하기 위해 신경 쓴 디테일한 요소들은 3040 관객들에게는 향수를, 1020 관객들에게는 신선함을 주며 전 세대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1991년을 상기시키는 디테일한 연출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순정'은 오는 2월 24일 개봉과 함께 극장가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리틀빅픽처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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