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이런 할리우드 스타는 없었다. 잭 블랙이 유쾌하면서도 소탈한 귀요미 매력을 보였다.
20일 오후 네이버에서 생중계된 무비토크 라이브에는 영화 '쿵푸팬더3(감독 여인영)'의 잭 블랙이 참석했다.
이날 잭 블랙은 유쾌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잭 블랙은 한국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며 "'쿵푸팬더'로 오는 것은 처음이지만 밴드와 지난 2014년에 온 적은 있다"고 말했다. 앞서 잭 블랙은 한파에도 반팔 패션으로 등장한 것에 대해 "준비를 덜 했다. 비행기 안이 너무 더웠다"고 말했다.
잭 블랙은 노래를 불러달라는 요청에 엄청난 열창을 보여주기도 하고 박경림에게 듀엣을 제의하는 유쾌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잭 블랙은 싸이와의 만남을 염원하며 "'쿵푸팬더3'을 보러 가주시고 함께 셋이 밴드하자"고 인사를 전했다.
잭 블랙은 과거 공항에서 만나 화제가 됐던 샤이니 종현을 보고 반가움을 전하며 그의 머리 스타일과 팬들이 많은 것을 보고 연예인임을 알았다고 회상했다. 자신을 따라한 모습의 정준하가 '무한도전' 멤버라는 사실을 알고는 "내일 봅시다. 새로운 도전을 할 것이고 최고의 팬더가 될 것이다"는 출격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잭 블랙은 어떤 팬들의 실시간 요청에도 당황하지 않고 유쾌한 모습을 보였다. 만두 먹방을 보여달라는 것에 만두 CF 못지 않은 표정 연기를 보였으며 한국 유행어를 보여달라는 말에도 '뿌잉뿌잉'부터 백종원의 "재밌겠쥬~"는 물론 '왠열'까지 또박또박한 발음으로 거침없이 선보였다. 특히 다양한 표정 연기까지 막힘없이 보여주며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유쾌한 모습과 동시에 진지한 모습의 잭 블랙도 엿보고 있었다. 그는 시리즈를 함께 한 '쿵푸팬더'와 자신이 맡은 포에 대해 "포는 거의 저를 연기하는 것이다"며 내가 어릴 적 그런 사람이었다. 난 락스타가 되길 원했고 포는 쿵푸 마스터가 되고 싶어 한다. 포는 청춘이고 꿈이고 사랑이다"고 남다른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잭 블랙은 예측불허의 모습으로 카메라를 향해 아이컨택을 하고 거침없는 하트를 보내는 등 유쾌하면서도 소탈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레드카펫 행사로 팬들과 직접 만나는 잭 블랙은 오는 21일 오전 여인영 감독과 함께 여의도 콘래드 그랜드 볼룸에서 열리는 내한 기자회견을 진행한 뒤 MBC '무한도전' 녹화에 참여한다.
'쿵푸팬더3'는 5년 만의 시리즈 귀환으로 잭 블랙, 안젤리나 졸리, 더스틴 호프만, 성룡, 세스 로건, 루시 리우, 데이빗 크로스, J.K. 시몬스 등이 더빙에 나섰다.
'쿵푸팬더3'은 오는 28일 전 세계에서 동시 개봉한다.
true@xportsnews.com / 사진 = 무비토크 방송화면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