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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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 변요한, 절실함과 날카로움…이방지 완성한 두모습

기사입력 2016.01.20 09:59 / 기사수정 2016.01.20 09:59

송경한 기자

[엑스포츠뉴스=송경한 기자]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의 변요한이 어머니를 향한 애틋함과 무사의 날카로움을 선보였다.

19일 방송된 '육룡이 나르샤' 32회에서는 이방지(변요한 분)과 그의 어머니 연향(전미선)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이방지는 무명의 조직원인 초영(윤손하)이 사라진 것을 알고 이방원(유아인)을 찾았다. 이방지는 무명을 만나고 왔다는 이방원에게 "네 생각에는 우리 어머니가 무명과 깊이 관련된 분 같다는 거야"라 물으며 애타는 마음을 드러내며 어린 시절부터 어머니를 찾아 헤맨 절실함을 표현했다. 

이 같은 절실함을 가졌던 이방지는 어머니 연향과 운명처럼 한 공간에 있게 됐다. 연향은 자신의 아들이 살아있고, 아들의 정체가 이방지라는 사실을 알았다. 이에 정도전(김명민)과 이방지가 장터를 찾은 사실을 알고 장터로 나가 멀리서 이방지의 모습을 지켜봤다. 아직은 만날 수 없는 이방지와 연향의 애달프고도 슬픈 운명은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또 무사 이방지의 진중하고도 날카로운 면모 역시 빛났다. 묵직한 무사 이방지의 한마디는 정도전의 마음에 경종을 울렸다. 

무명은 양전을 방해하며 토지 개혁에 발목을 붙잡았다. 이에 정도전은 현재 자료로만 토지개혁을 시행하는 것이 옳을지, 자료를 확보해 많은 백성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때까지 토지개혁을 미뤄야 하는지 고민에 빠졌다. 

망설이는 정도전에게 이방지는 "저 같은 칼잡이는 찰나에 결정을 합니다. 어떤 결정이든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 결정을 믿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 공격, 내 방어가 반드시 들어갈 거라는 믿음입니다"라고 말했다. 

정도전에게 이방지의 한 마디는 날카로운 깨달음을 선사했다. 결국 정도전은 망설임을 멈추고 토지대장에 불을 붙여, 새로운 토지개혁을 위한 발판을 만들 수 있었다. 

이처럼 변요한은 무사 이방지의 다양한 면모를 효과적으로 표현하며 시청자의 몰입도를 높였다. 어머니를 찾기 위해 몸부림치는 아들의 절실함이 첫 번째다. 또 망설이는 정도전에게 자신의 입장을 빗대어 결정에 대한 믿음을 강조한 것이 두 번째다. 이는 진중한 눈빛과 표정을 통해 복합적인 감정을 그려낸 변요한의 저력이 빛났다. 

또 이방지는 어머니 연향과 운명적으로 재회할 수 있을 것인지, 그의 날카롭고도 진중한 면모가 조선 건국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향후 전개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육룡이 나르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songkh88@xportsnews.com / 사진=SBS

송경한 기자 songkh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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