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이제는 토너먼트다.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의 신태용(46) 감독이 8강 준비에 돌입한다.
신 감독이 이끈 올림픽팀은 2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 아라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이라크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2승 1무(승점 7점)를 기록한 한국은 이라크와 승점 동률을 보였으나 골득실(한국+6, 이라크+3)에서 앞서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앞서 2연승으로 8강 진출을 확정한 상황서 조 1위를 두고 이라크를 상대한 대표팀은 비주전 선수를 중심으로 새로운 4-2-3-1 전술을 들고 나왔다. 토너먼트를 앞두고 철저하게 체력 비축과 컨디션 체크에 중점을 뒀다.
신 감독은 경기 후 AFC와 가진 인터뷰에서 "많은 선수 변화를 줘서 그런지 전반은 쉽지 않았다"면서 "경기 종료 직전 실점을 허용한 부분까지 이라크전 결과는 아쉽다"고 총평했다.
그래도 목표로 했던 조 1위 통과를 달성한 부분은 높게 평가했다. 신 감독은 "앞선 2경기도 힘든 경기였는데 조별리그서 무패를 기록한 부분은 매우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C조 1위가 된 한국은 8강에서 D조 2위와 만난다. 현재 D조는 요르단(승점 4점)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승점 4점), 호주(승점 3점)가 최종전까지 치열한 순위 싸움을 하고 있다. 아무래도 호주를 만나는 것이 가장 껄끄럽다.
8강 상대팀에 관심이 큰 가운데 신 감독은 "내일 D조 경기를 지켜보고 우리도 선발 선수와 맞춤 전술을 결정하겠다"며 "아직은 정해진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