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SBS가 음악 예능 두 편과 아이돌 서바이벌, 먹방, 퀴즈쇼까지 다양한 포맷으로 설 연휴 안방을 찾는다.
오는 2월 SBS는 파일럿 프로그램 세 편과 특집 프로그램 두 편으로 안방극장 저격에 나선다.
가장 주목받는 것은 '강심장', '불타는 청춘'의 박상혁 PD가 나서는 '신의 목소리'다. '신의 목소리'는 가수가 아닌 아마추어와 가수가 대결을 펼친다는 포맷으로 관심을 끌었다. MC로는 이휘재와 성시경을 확정했으며, 윤도현, 박정현, 거미, 설운도, 김조한 등 화려한 라인업을 구축했다. 프로그램 내에서도 쉼없이 갑을관계가 바뀔 수 있다는 점이 매력포인트다.
여기에 음악 예능이 한 편 더 준비되어있다. '판타스틱 듀오'는 임창정, 박명수, 김범수, 장윤정이라는 못잖은 라인업을 자랑한다. 선공개된 영상에서 어플을 통해 상대방과 입을 맞춰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미 촬영이 진행된 가운데, 기대 이상이라는 평이다.
시사교양국에서 내놓는 야심찬 퀴즈쇼 파일럿 '나를 찾아줘'도 있다. 종횡무진 활약중인 김성주가 MC를 맡아 3년 만에 SBS 진행자로 나선다. '나를 찾아줘'는 가까울수록 얼마나 이 사람에 대해 우리가 관심을 갖고 따뜻한 관계를 맺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스튜디오에서 펼쳐지는 게임쇼 형식이다. '영재발굴단'의 황성준PD가 나선다.
설 특집으로 꾸려지는 먹방 프로그램도 있다. '먹방스타 총출동'은 연예계 먹방 스타들이 총출동해 요리와 먹방 등으로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정준하를 비롯해, 이국주, 김새롬, 샘해밍턴 등 방송인들에 최현석, 오세득 셰프와 요리연구가 홍신애, 그룹 EXID 솔지, 틴탑 리키 니엘 등이 출연해 이색 먹방을 선사한다.
이수근과 전현무가 MC로 나서는 '
사장님이 보고 있다'는 아이돌 뿐만 아니라 각 소속사 사장이 함께 출연한다. 아이돌은 소속사 사장님이 지켜보는 앞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과 예능감을 쏟아내는 한편, 사장단은 회사의 운명과 소속 아이돌의 명예를 걸고 실시간 코칭에 나선다. 100 여 명의 아이돌이 참가 예정이며 현재 최종 조율 중이다. 현재 '인기가요' 연출 이양화 PD가 선보이는 특집 프로그램이다.
추석 파일럿 프로그램에서 이렇다할 큰 재미를 보지 못했던 SBS가 이번 설 연휴 다채로운 설 파일럿과 특집 프로그램으로 좋은 평가를 받게 될 것인지 관심을 끈다.
한편 설 파일럿 프로그램 및 특집 프로그램 편성은 현재 논의중이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