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5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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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 여' 공유 "실제 성격, 자상하지 않다"

기사입력 2016.01.19 11:23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공유가 실제 성격에 대해 언급했다.

1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는 영화 '남과 여(감독 이윤기)'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제작보고회에는 이윤기 감독과 배우 전도연, 공유가 참석했다.

이날 전도연은 상민 캐릭터에 대해 "대본을 읽어보고 사실 상민이란 캐릭터는 건조한 여자였다"며 "걱정을 많이 했었다. 아무래도 저는 더 감정적이라 상민의 건조함이나 이런 것들을 잘 표현할 수 있을까 걱정을 했었다"고 설명했다.

전도연은 "좀 다른 것 같다"며 "상민은 많은 것들을 가슴 안에 품고만 사는 여자여서 저는 조금 표현하고 사는 사람이기 때문에 닫혀있는 상민에 대해 걱정하고 고민했다"고 덧붙였다. 

공유는 기홍 캐릭터에 대해 "영화 상에서 기홍에게 상민이란 존재는 약간 첫사랑 같은 느낌이 아닐까 싶다"며 "그 전에 자기가 느껴보지 못한 강렬한 감정을 상민을 통해 처음 느낀 것이다. 기홍의 성격 상 옷매무새를 만져주고 그런 스타일이 아님에도 그것이 의도적인 것이 아니라 사랑에 빠진 사람에게 볼 수 있는 자연스런 행동들이 아니었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공유는 실제 성격이 자상한 기홍과 비슷한 점에 대해 묻는 질문에 "안그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남과 여'는 눈 덮인 핀란드에서 만나 뜨거운 끌림에 빠져드는 남자와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전도연은 아들의 국제학교 캠프로 간 핀란드에서 한 남자를 만나고 사고처럼 닥친 사랑에 빠지는 상민 역을, 공유는 가족에 대한 책임감으로 자신의 외로움을 잊고 살다가 우연히 만난 상민에게 끌리는 남자 기홍 역을 맡았다. 오는 2월 개봉 예정.

tru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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