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화성, 이종서 기자] IBK기업은행의 박정아(23)가 맹활약 속에 시선을 다음 경기로 옮겼다.
IBK기업은행은 18일 화성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15, 25-15, 25-17)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IBK기업은행은 8연승과 함께 14승 6패 승점 43점으로 현대건설(14승 6패 승점 41점)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10월 20일 1라운드에서 KGC인삼공사에 세트스코어 3-1로 승리를 거둔 뒤 90일 만에 되찾은 1위다.
이날 12득점을 올린 박정아는 블로킹으로 5득점을 올리면서 상대의 공격을 철저하게 묶었다. 특히 1세트에만 3개의 블로킹을 성공시키면서 초반 기선제압을 이끌었다.
특히 이날 상대 토종 주포 황연주와의 맞대결을 펼친 박정아는 황연주를 1득점 공격성공률 12.5%로 묶었다. 경기 후 박정아는 "연습할 때부터 황연주 선수를 대비했다. 2개만 잡자고 생각했는데 오늘 5개의 블로킹을 잡아서 좋다"고 이야기했다.
"이겼서 좋다"고 웃어보였지만 박정아는 안주하지 않았다. 박정아는 "그래도 다음 경기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다음 경기를 준비 잘 하겠다"라며 "시즌 끝나기 전까지는 이런 긴장감을 유지해야될 것 같다"고 신발끈을 조여맸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IBK기업은행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